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2019 국감] 여야 정무위서 '조국펀드'로 격돌...해외부동산 위험 당부 (종합)

기사입력 : 2019년10월08일 20:10

최종수정 : 2019년10월08일 20:10

야당, 조범동 공소장 토대 정경심 교수 차명투자 의혹 제기
여당, 정 교수 차명투자 전제 수사당국서 재고해야
윤석헌 금감원장과 조국 민정수석 만남 절적성도 논란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독원 국정감사에선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여당은 검찰의 무리한 수사를, 야당은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차명투자'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조 장관이 민정수석이던 시절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만남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문제 제기도 있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08 alwaysame@newspim.com

이날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전날 공개된 조 장관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인물인 조카 조범동씨의 공소장 내용을 토대로 정 교수의 차명투자 여부를 물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정경심 동양대 교수 투자 수익이 대여 수익인지, 차명투자 수익인지에 대해 세부적 내용을 보지 않고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윤 금감원장은 "특정 건에 대해서 어떤 성격 지녔는지는 당사자 간 계약을 들여다봐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며 "제한된 지식으로 판단 내리는건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 공소장은 정 교수가 동생을 통해서 코링크에 5억원을 투자하고, 매월 860만원의 수익 보장 받았다고 기술하고 있다"며 "검찰 공소장은 정 교수가 차명투자했다는 걸 전제로 기술하고 있는데, 이 전제를 수사당국에서 재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와 대여를 단순히 생각하고 사건 만들어가는거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검찰 공소장을 보면 정 교수가 코링크PE 사실상 설립·운영한 게 확인됐다"며 "권력형 차명투자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윤 금감원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이 민정수석을 역임할 때 3번 만났다고도 밝혔다. 조 장관이 민정수석일 때 만난 적이 있냐는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다.

윤 원장은 "조국 민정수석을 인사와 업무 설명차 3번 만난 적이 있다"며 "주기적으로 만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친교 차원에서 만난 건 아니며, 민정수석과 만난 자리에서 종합검사와 관련된 소란스러운 부분을 어떻게 진행할지 말했다"며 "금감원의 감독 업무가 반부패와 연루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금융감독은 민정수석 업무 범위가 아니기 때문에 금감원장이 왜 3번이나 민정수석을 만났는지 설명해야 한다"며 "조국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와 관련해 국민적 의혹이 크기 때문에 금감원장이 조국 민정수석을 만난 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금감원장은 "금감원장이 민정수석을 못 만날 건 없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08 alwaysame@newspim.com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를 교훈으로 해외부동산 투자상품에 대한 선제적 위험 관리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 금감원장은 해외부동산 투자상품 등 위험과 관련한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해외부동산 투자와 그밖에 여러 메자닌 채권에서도 문제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이런 부분을 투자자들이 유의해서 금융투자상품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원 의원은 "DLF나 해외부동산 투자 대한 위험은 금감원이 선제적 조치 사항에 나서야 혼란을 막을 수 있다"며 "해외부동산 투자를 조일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금감원의 회계사 시험 관리 소홀 문제 △WFM 주가조작 혐의 조사 중단 △신라젠 미공개혐의 관련 조사 미흡 등이 지적됐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