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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터키, 쿠르드 겨냥 공습 이어 지상군 전격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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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시리아 북동부 군사 작전 개시” 선언 후 공습·포격
밤부터 지상군 투입 지상작전 개시
“초기 공격에 15명 사망, 40여명 부상” 주장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터키군이 9일(현지시간)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에 대한 군사 작전에 나섰다. 터키군은 전투기 등을 동원한 공습에 이어 이날 밤 지상군을 투입하는 지상 작전을 개시했다. 

훌로시 아카르 터키 국방장관은 이날 터키 정부군과 시리아국가군(SNA)이 쿠르드족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동부 지역으로 진입하는 지상 작전에 나섰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리아 북동부에서 ‘피스 스프링(Peace Spring)’으로 명명된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세일란피나르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기자=쿠르드족을 겨냥한 터키군의 공습을 받은 시리아 북동부 라스 알-아인에서 9일(현지시간) 검은 연기가 피어오는 모습이 터키 국경 세일란피나르에서 포착됐다. 2019.10.09.

그는 “이번 작전은 시리아 북부의 쿠르드 민병대(YPG)와 이슬람국가(IS)의 위협을 제거하고 안전지대를 형성해서 시리아 난민의 귀국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적었다.

에르도안은 대통령은 또 "우리의 임무는 남부 국경에서 테러 통로가 형성되는 것을 막고 이 지역에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라며 "시리아 영토를 보존하고 지역 사회를 테러리스트로부터 해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작전 개시 선언과 함께 터키군은 이날 시리아 북동부 국경도시인 라스 알-아인과 탈 아브야드 등에 대한 공습과 포격에 나섰다.    

터키군의 공격은 이 도시를 장악하고 있는 YPG의 주둔 부대와 탄약고 등에 대한 공격으로 시작됐다고 현지의 목격자들이 전했다. 

터키 국영 TRT 방송 등도 터키군 F-16 전투기가 라스 알-아인을 공습하는 모습과 함께 터키군 포병대가 탈 아브야드를 향해 포격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CNN 방송도 라스 알-아인에서 공습으로 인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YPG측은 터키 전투기가 민간 지역을 공습, 주민들이 엄청난 혼란과 공포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일부 주민들은 터키의 공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터키군의 초기 공습 등으로 인해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민간인 8명 등 15명이 숨졌고 4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앙카라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기자=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왼쪽)이 9일(현지시간) 수도 앙카라의 정부 상황실에서 훌루시 아카르 국방장관에게 시리아 북동부 공격에 관한 지시를 내리고 있다. 2019.10.09.

앞서 미 백악관은 지난 6일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 주둔했던 미군 철수를 결정하면서 "터키가 시리아 북부에서 군사작전을 추진할 것이며, 미국은 그 작전에 지원도, 개입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쿠르드족을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터키를 중요한 미국의 파트너라고 강조하는 한편, 다음달 에르도안 대통령의 방미를 공식 발표하는 등 터키 정부를 두둔했다. 

시리아 쿠르드 족은 YPG를 주축으로 그동안 미군과 함께 IS 격퇴전에 참전했고, 약 1만1천명의 YPG 대원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결정에 대해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시리아 북동부 지역 철군 결정은 IS 격퇴를 도운 동맹을 저버린 잘못된 처사라는 비판이 거세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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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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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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