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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글로벌 해외취업 절반이 2년 미만 단기계약직

기사입력 : 2019년10월10일 16:41

최종수정 : 2019년10월10일 16:41

어기구 "단기 계약으로 해외 취업시 경험 쌓기 어려워"
"취업 이후 사후관리를 위한 효과적 시스템 마련해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해외취업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로 나간 취업자 중 절반 이상이 2년 미만 단기계약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OTRA가 진행한 '글로벌 해외취업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에 취업한 취업자 중 53%가 단기계약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해외취업 지원 사업'은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KOTRA가 진행하고 있는 해외 취업 지원 사업이다. 세계한인무역협회 등 이미 구축된 해외한인 민간 네트워크의 수요를 기반으로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직접 채용과 현지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KOTRA 해외취업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취업에 성공한 취업자 절반 이상이 2년 미만 단기계약직으로, 취업의 질적 측면에선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어기구 의원실에 따르면 KOTRA를 통해 해외로 나간 취업자 102명 중 48명은 정규직이고, 나머지 54명은 2년 이내의 근무기간으로 계약한 계약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계약직 54명의 근무기간을 살펴보면, 1년은 27명, 1년 6개월은 26명, 2년은 1명으로 대부분이 1년 6개월 미만이다. 

이 떄문에 해외취업 지원 사업이 장기적인 취업 효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터져나온다. 더욱이 단기계약으로 해외에 취업할 경우 실질적으로 해외에서 실력을 쌓거나 경험을 얻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어기구 의원은 "해외 취업은 국내 취업과 달리 전공, 연봉, 근로 조건 뿐만 아니라 정주 여건이나 언어, 문화 등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정보제공, 상담, 취업 연계와 함께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공용유지율 관리 등 취업 이후의 사후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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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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