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김경수의 버디&보기] 박성현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79타-공동 34위’ 이면엔?

기사입력 : 2019년10월13일 22:02

최종수정 : 2019년10월13일 22:02

스윙이나 샷은 큰 문제 없어…멘탈 측면에서 원인 찾아야할 듯
A씨 “표정에서 개인적인 문제로 고민한 흔적 읽을 수 있었다”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성현이 13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합계 7오버파 295타(68·76·79·72)로 공동 34위를 차지했다. 그와 함께 출전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합계 3언더파 285타로 우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골프에서는 이번주 우승한 선수가 다음주 커트탈락하는 일이 흔하다. 컨디션이 나쁠 경우 똑같은 코스에서 플레이하는데도 하룻새 스코어가 10타 이상 차이나기도 한다.

박성현은 최근 4주동안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4개 대회를 치렀다. 그는 “최근 두 달새 감기가 두 번이나 들었다. 시즌 막바지에 체력이 고갈되면서 피로감이 높다.”고 말했다.

박성현이 13일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그는 지난달 21,22알 국내 이벤트 대회인 설해원 레전드매치에 출전했다. 그런 후 미국으로 가 지난해 우승했던 두 대회에서 연속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9월말 열린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는 2라운드 때 악천후였다고는 하나 커트 탈락했다. 이달 초 열린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는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그러고 귀국해서 치른 이번 대회에서 첫날 공동선두로 나섰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부터 8월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5개 대회에서 우승과 2위 각 1회를 비롯해 연속으로 ‘톱10’에 들고, 올시즌 미국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선수답지 않다.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는 트리플 보기를 하면서 76타를 친 데 이어 3라운드에서는 더블 보기 2개를 하며 79타를 쳤다.

한 라운드 79타는 그가 미국 무대로 간 2017년 이후 3년래 처음 나온 것이다. 79타는 2015년 4월17일 KPGA투어 삼천리 투게더오픈 1라운드에서 기록한 80타 이래 약 4년6개월만에 국내외 대회를 통틀어 처음이기도 하다. 그는 올해 미국LPGA투어에서 11개 라운드는 오버파를 기록했지만 46개 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쳤고, 평균스코어는 69.49타로 이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박성현은 지난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았으나 2017년 대회에서는 합계 이븐파 288타(72·72·72·72)로 19위를 차지했다.

이런저런 사정과 상황을 감안해도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나온 79타, 그리고 공동 34위의 성적은 선뜻 이해하기 힘들다.

박성현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대회 후 그는 “스코어는 좋지 않았으나 샷은 최근 미국 대회 때보다 좀 잡은 듯하다”고 자평했다. 스윙이나 샷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멘탈 측면에서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 이번 대회에서 박성현을 지켜본 사람들은 그의 표정이 평상시보다 어두워보였고, 행동도 경쾌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다음주부터 중국 한국 대만 일본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 4개의 아시안 스윙 가운데 한국 대회를 마다하고 대만 대회에 출전하는 것도 그답지 않다. 박성현은 앞으로 2개 대회에 출전하고 시즌을 마치겠다고 밝혔는데 11월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과 오는 31일 대만에서 열리는 스윙잉 스커츠 LPGA가 그것이다.

왜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24~27일)을 마다하고 대만 대회를 택했을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스카이72GC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의 바통을 이어받은 대회다. 박성현은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연속 출전했다. 성적도 ‘공동 2위-공동 13위-2위-공동 3위’로 좋았기에 이 대회를 건너 뛸 이유가 없어보인다.

박성현을 잘 아는 A씨는 “박성현의 표정에서 뭔가 고민하는 흔적을 읽을 수 있었다. 그것은 개인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그 문제를 정리하지 않고는 당분간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smk754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사진
[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