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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박성현이 부산에서 열리는 BMW 챔피언십에 불참하는 속내는

기사입력 : 2019년10월17일 23:28

최종수정 : 2019년10월17일 23:28

‘안티 팬’의 돌발 행동 막기 위해 아예 출전하지 않고 대만 대회 택한 듯
고진영·이정은6와 달리 시즌 말미 美LPGA투어 5개 대회 중 두 대회만 출전해 ‘이례적’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미국LPGA투어는 이번주부터 다음달 초까지 아시아 4개국에서 4개 대회를 치른다. 이른바 ‘아시아 스윙’이다.

17일 중국에서 개막된 뷰익 LPGA 상하이를 시작으로 다음주엔 부산에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열리고, 그 뒤로 대만(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 일본(토토 재팬 클래식) 대회가 잇따른다.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은 추수를 하듯, 시즌 말미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시리즈 대회에 많이 출전해왔다. 올해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아시아 스윙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 나선다. 랭킹 3위 이정은6는 4개 대회에 다 출전한다.

오늘 상하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 두 선수는 24일 한국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도 ‘당연히’ 출전한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이란 이름 아래 스카이72GC에서 열린 대회의 후신이라 할 수 있다.

지난주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성현. 그러나 다음주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LPGA투어 대회에는 나가지 않아 그 이유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KLPGA]

그런데 이번주 중국 대회와 다음주 한국 대회의 출전자 명단에 이름이 없는 선수가 있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이다.

박성현은 지난주 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끝난 후 “올해 남은 미국LPGA투어 5개 대회 중 2개 대회에만 출전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스윙 가운데 오는 31일 열리는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와 시즌 마지막 대회로 11월21일 미국에서 열리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그것이다.

박성현은 미국LPGA투어 주요 타이틀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상금 랭킹,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3위에 올라있고, 레이스 투 CME 글로브 시즌에서는 4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막바지에 피치를 올려 타이틀 경쟁을 하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도 아시아 스윙 가운데 한 대회에만 나가고, 그것도 한국이 아닌 대만 대회에 출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박성현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때 시즌 후반에 피로가 누적됐다고 말했다. 그래서 우승상금이 150만달러(약 18억원)나 되는 투어 챔피언십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대회 출전에서 선택과 집중을 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또 박성현은 최근 화장품 관련 광고 촬영을 했다. 대회 출전 대신에 국내에 머무르는 동안 그런 가욋일을 택할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박성현이 미국 무대로 진출한 2017년과 지난해 그의 아시아 스윙 출전을 보면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2017년과 2018년 모두 아시아 스윙 5개 가운데 4개 대회에 출전했다. 그 가운데 한국 대회는 미국 진출 전인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출전해 발군의 성적을 냈다. 올해 한국 대회 개최지가 스카이72GC에서 LPGA 인터내셔널 부산(옛 아시아드)CC로 바뀌었다고 하여 한국 대회를 건너뛸 이유는 없어보인다.

박성현은 열성적인 팬클럽(남달라)을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반면 그를 싫어하는 ‘안티(anti) 팬’도 적지 않다. 어쨌든 팬들 앞에서 달라진 그의 기량을 보여주는 것도 팬서비스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박성현을 잘 아는 B씨는 “박성현이 가까이 하기를 꺼리는 기피 인물이 부산과 일본에 살고 있다”고 귀띔한다. 기피 인물도 안티 팬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 기피 인물이 대회장 인근에서 박성현의 명성에 금이 가게 하는 돌발 행동을 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부산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는 것이 B씨를 포함한 박성현 주위 사람들의 얘기다.

박성현의 기피 인물 가운데는 일본에 거주하는 사람도 있다. 박성현은 일본에서 열리는 토토 재팬 클래식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다. ksmk7543@newspim.com


 ◆박성현의 미국LPGA투어 ‘아시아 스윙’ 출전 현황
                                                  ※T는 공동 순위, ‘-’은 불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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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한국대회   대만대회   중국대회   일본대회   말레이시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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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T2           -               -            -                 -

2016년      T13         -               -            -                 -

2017년        2          T42           T5          -                 T5

2018년      T3          T12           T26         -                미개최
                                              T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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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중국에서는 두 대회(뷰익 LPGA 상하이, 블루베이 LPGA)가 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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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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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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