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이주열 "미·중 무역분쟁 영향, 한국 경제성장률 0.4%p 떨어져"

기사입력 : 2019년10월21일 08:55

최종수정 : 2019년10월28일 10:45

미국 워싱턴 DC 기자간담회서 "올해 투자 부진 반도체 경기부진 탓"
내년 경제 성장률 반등 전망...미·중 1단계 부분적 합의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하락 폭이 0.4%포인트(P)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투자 부진의 가장 큰 요인 가운데 하나가 반도체 경기회복 지연"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이어 "올해 한 해 성장률 둔화는 대외 요인 악화 탓이 크다"며 "미·중 간 관세부과 등으로 한국의 수출이 감소(무역 경로)에 따른 영향이 0.2%포인트,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투자와 소비 등 경제활동 둔화에 따른 영향이 0.2%포인트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주열 총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0.16 kilroy023@newspim.com

이 총재는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우리가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을 안 받을 수 없다"며 "지난해에 볼 때는 미·중 무역 분쟁이 이렇게까지 안 좋은 쪽으로 진행될 줄 모르고 조기에 타결될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내년도 성장률은 다소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부분적 합의를 하면서 최악은 면했고, 내년 중반에는 반도체 경기도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면서 내년 경제 성장세는 올해보다는 낫지 않겠느냐는 이유에서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문제와 관련 "물가와 경기만 보면 진짜 금리를 낮출 상황이 됐다"며 "금리는 지금도 낮은데 제로금리까지 가기엔 아직도 여러 가지 조심스러운 문제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0% 내외 물가 상승률이 한두 달 정도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물가 상승률이 낮은 것이 중앙은행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골칫거리가 됐다"며 "통화정책으로 물가를 컨트롤할 수 있는 상황이 현재는 아니다"고 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