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지상 34층, 7개동, 전용 78~98㎡, 1049가구 규모
거제 내 공급가뭄 속 희소가치 높아..특화설계 대거 적용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림산업이 경남 거제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가 오는 25일 주택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최근 주택경기가 반등 분위기를 보이는 거제에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춰 실수요자의 관심이 많다.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남 거제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약 2년 8개월간 단 262가구가 일반 분양됐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9700여가구가 공급된 것과 대조적인 모습으로 공급 가뭄이 심각한 상황이다.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조감도 |
◆ 미세먼지까지 고려한 특화 설계...고품격 커뮤니티까지
경남 거제시 고현동 1102번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는 지하 1층~지상 34층, 7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 78~98㎡, 1049가구 규모다.
대림산업은 특화 설계를 대거 선보인다. 실제로 이 단지는 대림산업이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선보인 신개념 주거플랫폼 ′C2 HOUSE′가 적용된다.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실내 구조를 변경할 수 있는 특화 평면으로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오랜 시간 쌓아온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요층의 주요 불편사항을 체크하고 개선 방안을 평면에 적용해 보다 넓은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세탁실과 주방 등의 완성도까지 대폭 높인 세심한 설계를 선보인다. 해양도시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외관 특화 설계도 돋보인다.
또한 이 단지에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시스템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봄철이면 기승을 부리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서 미세먼지를 스스로 감지해 24시간 깨끗한 공기 질을 유지한다. 세대 내부뿐 아니라 실외에도 어린이 놀이터에 설치되는 미스트 분사시설을 비롯해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저감식재 등을 적용해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차별화한 고품격 커뮤니티도 장점이다. 독립된 공간으로 조성되는 게스트하우스 3채를 비롯해 노천탕이 있는 사우나는 거제를 넘어 전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부대시설이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해 단지 내 수경공간의 그린카페, 자녀를 기다리는 부모를 위한 맘스라운지,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을 돕는 드롭 오프(Drop-off) 존 등을 설치한다.
◆ 거제의 최중심지… 제2의 마린시티 빅아일랜드 첫 단지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는 풍부한 인프라까지 품고 있다. 거제의 최중심 생활권권으로 주변에 백화점, 호텔, 시외버스터미널, 거제시청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과 행정시설이 많다. 이처럼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곳 일대는 3km 반경 내에 거제 인구의 40% 이상이 생활하고 있을 정도다. 또한 인근으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위치해 있어 조선소 근로자들의 관심이 많다.
게다가 제2의 마린시티로 불릴 만큼 뛰어난 미래가치를 지닌 해양도시 빅아일랜드에 지어지는 만큼 거제 내 최고의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23년까지 조성되는 빅아일랜드는 59만9106㎡ 면적의 부지에 이번 분양 단지를 비롯해 대형 판매시설(예정)과 마리나, 크루즈터미널, 컨벤션센터, 공원, 영화관, 아트파크 등이 들어선다. 거제의 차세대 대장주로 자리매김할 입지라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 거제에 집중되는 굵직한 호재도 주목
상품과 입지적 장점 외에도 이 단지는 최근 거제의 시장 분위기가 부활 조짐을 보여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우선 가장 큰 호재는 국내 조선업의 부활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선박 수주량이 지난해 7년만에 세계 1위를 탈환하면서 조선업을 기반에 두고 있는 산업도시 거제의 상승세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또한 올 초에는 김천부터 거제까지 이어지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경부고속철도(KTX)와 연계해 서울까지의 거리가 2시간대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이 외에도 빅아일랜드 조성사업을 비롯해 변광용 거제시장이 직접 나서 관광산업 육성에 힘을 싣는 등 거제는 조선업 침체로 인한 위기 이후 연일 상승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대림산업 분양관계자는 "고현동 일대의 뛰어난 입지에 대림산업의 다양한 특화 설계 아이디어가 집약되는 만큼 향후 거제를 대표할 만한 단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조선업의 호조를 비롯해 남부내륙철도 등의 굵직한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단지 자체의 완성도뿐 아니라 미래가치도 높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달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31일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11월 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8일~20일 정당 계약한다. 거제 빅아일랜드(경남 거제시 고현동 1100) 내 주택전시관이 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