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한국당, 외교안보정책 '민평론' 발표..."완전한 북핵폐기·한미동맹 복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교안 "외교는 고립무원·통상외교는 실종"
지소미아 종료 철회·통상외교 강화도 주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완전한 북핵폐기, 강력한 한미동맹 복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철회 등을 대안으로 제시한 한국당 외교안보 종합정책을 내놨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중심평화론(민평론) - 자유와 평화의 G5를 향하여'를 발표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는 고립무원에 빠졌고 통상외교는 실종됐다. 외교가 경제에 짐을 지우는 최악의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안보정책, 외교정책, 대북정책은 총체적 실패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안보정책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는 외교정책 △자유와 평화의 더 큰 한반도를 한국당의 새로운 한반도 전략으로 제시했다.

황 대표는 이를 위한 구체적 실행 목표로 완전한 북핵폐기, 강력한 한미동맹 복원, 한미 핵공유 협정 체결, 한미 연합군사훈련 복원,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폐기, 美 인도·태평양 전략 동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철회,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경제통상 정상외교 복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2019.10.19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자유한국당 '민평론(국민 중심 평화론) - 자유와 평화의 G5를 향하여' 발표문 전문이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운명, 바람 앞의 촛불입니다.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김정은의 손아귀에 들어가기 직전입니다.

북핵은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만 미사일과 방사포를 11번이나 발사했습니다. 최악의 북한 인권상황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외교는 고립무원에 빠졌고,통상외교는 실종됐습니다. 외교가 경제에 짐을 지우는 최악의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안보정책, 외교정책, 대북정책은 총체적 실패작입니다.

오늘 자유한국당이 내놓는 '국민 중심 평화론 민평론, 자유와 평화의 G5 전략'은 안보, 외교, 통일의 패러다임 대전환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자유와 평화, 행복과 번영의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한반도 전략을 공개합니다!

첫째,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안보정책입니다. 우리 안보정책의 최종목표는 완전한 '북핵폐기'입니다. 9.19 군사합의를 비롯한 굴종적 안보정책을 폐기하고, 안정적인 국방전력을 확보해서 국민이 안심하는 튼튼한 국방을 이루겠습니다. 당당하고 믿을 수 있는 안보정책으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지키겠습니다.

둘째,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는 외교정책입니다.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당당한 한미관계를 토대로, 강력한 한미동맹을 복원하겠습니다. 단호하고 실리있는 한일관계와 당당한 한중관계로 새로운 동북아 질서를 구축하겠습니다. 경제위기를 극복할 적극적인 통상외교를 추진하여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확장하겠습니다.

셋째, 자유와 평화의 더 큰 한반도로 나아가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무능한 한반도 운전자론은 굴종적 가짜 평화만 불러왔습니다. 당당한 자유와 평화의 통일정책으로 진짜 평화를 이루겠습니다. 자유와 인권의 확대를 목표로, 힘을 가진 평화적 과정을 통해, 헌법질서에 입각한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이루겠습니다. 2030년 자유와 평화의 G5를 이루고, 통일 대한민국 G2시대의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조금 더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민평론'은 안보, 외교, 통일 분야 각 이슈별로, 정확한 진단과 우리의 비전, 그리고 목표를 이뤄갈 과정을 담았습니다.

첫째, 평화 지킴이 안보정책입니다. 우리 안보정책의 최종 목표는 북핵 폐기입니다. 핵을 머리에 이고는 어떠한 평화도 이뤄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어설픈 중재자론과 아마추어 촉진자론으로 대한민국 안보의 펀더멘털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코리아 패싱'과 감상적 민족주의를 틈타, 북한은 핵능력을 고도화하고 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5천만 국민이 북한의 '핵인질'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비전과 목표는 '북핵 폐기를 통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총선용 남북대화, 이벤트용 미북대화로는 북핵 폐기를 이뤄낼 수 없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북핵 폐기를 위한 제반 조건을 성숙시키면서 실효적 미북대화를 견인하겠습니다. 한미간 핵공유 협정을 체결하고, 연합군사훈련도 조속히 복원하겠습니다. 북핵과 미사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킬 3축 체계를 조기 구축하겠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공조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굴종적 안보정책은 대한민국 국방을 허물고 한반도 평화를 더욱 멀어지게 만듭니다. 문재인 정권은 불평등한 '9.19 남북군사합의'로 대한민국을 무장해제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보환경을 무시한 전작권 조기 환수 추진으로 우리의 안보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상호주의에 입각한 새로운 남북군사합의를 이루는 것입니다. 불평등한 9.19 남북군사합의를 전면 폐기하고, 상호주의에 입각한 새로운 군사합의를 추진하겠습니다. 충분한 자주국방 역량을 갖춘 후, 북핵 폐기에 맞춰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겠습니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정적 국방전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의 국방개혁은 대한민국을 무장해제하는 국방개악입니다. 국방 정치화와 국방 포퓰리즘으로 대한민국 국방의 기틀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무분별하게 병력을 감축하고 정신전력마저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힘을 갖춘 튼튼한 국방만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정예강군, 첨단전력, 민군상생으로 대한민국 국방의 새 틀을 짜겠습니다. 국방백서 주적 개념을 되살려, 우리 군의 정신전력을 강화하겠습니다.

공세적 新작전 개념도 확립하겠습니다. High-Low Mix의 맞춤형 국방개혁으로 믿음직한 강군을 육성하겠습니다.

둘째, 국익을 지키고 확장하는 외교정책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갈팡질팡 외교정책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체제의 궤도 이탈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경제 국익도, 안보 국익도, 모두 훼손하는 부실 외교정책의 결정판입니다.

우리는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강화하겠습니다. 문재인 정권 들어 중단된 한미 "외교장관, 국방장관 2+2 회담"을 복원하겠습니다. 현 정권의 무능이 빚어낸 통상 마찰, 방위비 갈등, 전시작전권 문제 등 한미 간 갈등요인을 선제적으로 풀어가겠습니다. 미국이 추진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에 동참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국익 수호를 위해서는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동북아 질서를 구축해야 합니다. 지금 문재인 정권은 역주행 외교로 우리의 국익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악의 한일관계로 동북아 안보협력체제의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사드 갈등, 미세먼지, KADIZ 침범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국익 침해가 반복되고 있는데도, 굴욕적 대중정책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와 상호호혜적인 당당한 한중관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GSOMIA 종료 철회와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로, 대한민국의 안보 국익을 지키겠습니다. 과거사는 철저하게 따져나가되, 경제와 문화 등 민간협력은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중국의 우리 국익 침범에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면서, 북핵폐기 전략대화, 갈등요인 해결 공동기구 설치 등, 양국 갈등을 해소할 창의적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무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통상외교를 통한 경제영토 확장에 나라의 미래가 걸려 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은 통상외교를 아예 포기하고 있습니다.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늘어나고 글로벌 통상전쟁이 확대되고 있는데도, 이 정권은 사실상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서 2030년 G5의 경제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입니다. 성장잠재력이 큰 해외 경제권과의 협력을 우선 추진하는 등 지구촌 각 지역별로 특성화된 경제협력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통상외교 전문 역량을 구축하고 민관 협력체제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실종된 경제통상 정상외교 복원을 위해 정부에 따질 것은 따지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습니다. 총력 통상 체제를 정비해서,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크게 확장하겠습니다.

셋째, 자유와 평화의 더 큰 한반도로 나아가는 통일정책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에는 우리의 소중한 국가적 가치인 '자유'가 실종되어 있습니다. 환상적 대북관과 굴종적 대북정책 뿐입니다. 방향을 잃어버린 통일정책과 북한 인권에 대한 무관심으로, 한반도의 평화로운 통일을 더욱 멀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자유와 평화의 한반도를 이뤄가는 것입니다. 원칙과 신뢰의 남북관계를 확립하고 북핵 폐기에 맞춰 다양한 단계별 남북협력을 추진하겠습니다.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북한주민 맞춤형 지원도 펼쳐가겠습니다.

자유와 평화의 통일을 이루는 길은 결국 헌법질서의 원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권은 이념편향적 대북정책 폭주와 자신들만의 통일 논의 독점으로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통일의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적 헌법질서에 입각한 통일의 바른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의 목표는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한반도 북녘까지 확대하는 것입니다. 힘을 바탕으로 한 평화로, 통일의 과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입니다. 헌법질서를 지키는 자유민주주의 통일로 우리 겨레 모두가 행복한 통일을 이뤄낼 것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통일은 행복과 번영의 더 큰 한반도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은 통일의 마스터플랜조차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념정책으로 남남갈등을 확산시키고, 통일 역량까지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에 자유와 평화를 정착시키고, 국민에게 행복한 미래를 선물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뤄낼 자유 한반도는 온 겨레의 역동적 에너지가 결집된 새로운 대한민국입니다.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음껏 누릴 것입니다.

자유민주주의 통일 대한민국은 글로벌 G5를 넘어 G2의 초일류 국가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민평론'은 국민과 함께, 미래와 함께 가는 길입니다. 문재인 정권은 위선과 과거에 매몰되어 한반도 퇴행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문재인 정권 안보정책, 이렇게 다릅니다. 퍼주기 경협이 아닌 완전한 북핵폐기, 일방적 무장해제가 아닌 상호주의 군사합의, 포퓰리즘 국방개악이 아닌 힘을 갖춘 튼튼한 국방, 자유한국당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켜내겠습니다!

외교정책의 방향과 목표도, 완전히 다릅니다. 한미동맹 강화, 새로운 동북아 안보질서 견인, 통상외교를 통한 경제영토 확대, 대한민국을 더 크게 키우겠습니다!

통일로 나아가는 길, 통일의 최종 목표 지점, 얼마나 다른지 확인하십시오. 굴종과 환상에서 벗어나,
자유와 인권, 평화와 번영의 통일 시대로! 자유한국당이 위대한 통일 대한민국의 길을 열겠습니다!

자유와 평화의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는 대장정, 자유한국당은 3단계 실효적 통일 로드맵을 준비했습니다.

1단계 평화 조성, 북한의 핵폐기에 맞춰 단계별 대응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2단계 평화 추진, 완전한 북핵 폐기가 이루어지면 교류와 협력을 대폭 확대하면서 본격적인 평화 정책을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3단계 평화 제도화, 남북간 신뢰 정착과 성숙된 통일 기반을 토대로 드디어 통일 대한민국의 문을 열게 됩니다. 8천만 겨레가 하나되는 감격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문재인 정권의 가짜 평화를 넘어,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진짜 평화로! 이제 자유한국당, 평화의 대전환, 자유와 평화의 한반도를 선언합니다!

국민중심!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국익중심! 더 큰 한반도를 향해 달리겠습니다!
헌법중심! 자유와 평화,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2030 자유와 평화의 G5를 넘어, 자유민주주의 통일 대한민국의 G2 시대를 향해, 함께, 힘차게, 나아갑시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금융사·대학 해킹 지속…보호법은 '국회 계류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금융권과 대학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회의 입법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기업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은폐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지만 상당수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처벌 강화와 증거 보전 등에서 유사한 법안을 내놓고 있어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금융사 CEO 보안책임·침해사고 증거보전 강화 추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킹 등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는 모두 16곳으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130곳에서 보안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대학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연세대 포털서비스가 해킹 당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1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월에는 서강대에서도 약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당수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머물러 있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동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대표이사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조치의 최종 책임자로 명시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침해사고에 따른 전자금융거래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유출에는 총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를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민규 의원도 지난달 14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때 관련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접속기록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위조·변조한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조사 방해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손명수 의원도 지난달 21일 해외 기업이 지정한 국내 대리인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과 피해구제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대리인에게 시정명령과 변경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증거은폐 제재·유출정보 불법유통 차단 입법 속도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재발 방지와 사후 대응을 위한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지난달 17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이후 증거를 은폐하거나 조작한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조사 개시 이전과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은닉·폐기·위조·변조하는 행위를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위반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구 의원도 지난 7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 거래를 처벌하고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 개인정보의 탐지·삭제·차단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자료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형수 의원도 지난달 7일 퇴직자나 부서 이동 직원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변경·말소하도록 하는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고 관련 기록을 3년간 보관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 ◆주요 법안 6건 모두 정무위 계류…향후 입법 성과 주목 여야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안을 잇따라 내놨지만 실제 국회 심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발의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주요 법안 6건은 모두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가운데 유동수 의원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만 지난해 12월 1일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뒤 올해 3월 31일 상정됐으며 이후 의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머지 5건은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아직 상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은 일부 시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부터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 대표자의 개인정보 보호 최종책임을 명문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권한도 강화했다. 다만 이미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과 별개로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관리 체계와 침해사고 조사 과정의 증거 확보, 유출정보의 불법유통 방지를 포함한 추가 입법 과제는 여전히 국회에 남아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금융권을 넘어 대학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야가 유사 법안을 중심으로 협의에 나서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oneway@newspim.com 2026-10-27 0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