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공수처법 본회의 부의는 불법…의원정수 확대도 반대"

기사입력 : 2019년10월27일 17:32

최종수정 : 2019년10월27일 17:32

27일 보수유튜버와의 토크콘서트서 공수처‧선거법 반대
"文정부 전반기 'F학점'…국민, 실망 넘어 절망과 공포"
"공수처‧선거법 마지막 독재 퍼즐 2개 반드시 막을 것"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문희상 국회의장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본회의 부의는 불법"이라며 공수처를 둘러싼 여야 4당 공조 움직임에 반대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 '한국당 동참을 전제로 의원정수 10% 확대를 논의할 수 있다'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 발언에 대해 "정의당이나 민주당 밥그릇 늘리는 데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전반기 정책평가 토크콘서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7 mironj19@newspim.com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전반기 정책평가 토크 콘서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의장은 민주당과 함께 모든 국회법을 불법적으로 해석해왔다"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과정에서 불법 사보임, 불법 전자접수, 불법 긴급안건조정위원회 의결에 이어 이제는 본회의에 불법적으로 (공수처 법안을) 부의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공수처 법안은 애당초부터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이 아니었다.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법안이었다"라면서 "체계‧자구 심사기간 90일을 반드시 지켜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또 "12월초 본회의 부의도 조건에 맞지 않다"며 "12월초 부의도 역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안 논의에 대해서도 절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한국당이 동참한다면 지난 1월 합의했던 의원정수 10% 확대 사안을 기초로 논의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의원정수 확대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1월 합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자고 한 것이다. 자꾸 없는 합의를 있다고 하지 말라"며 "현재 의원정수 내에서의 조정은 논의할 수 있지만 의원정수 확대는 국민 정서에 반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애당초 의원정수 확대가 내심이 아니었나라고 생각한다"면서 "정의당이나 민주당 밥그릇 늘리는 데에 전혀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의원정수 확대를 전제로 한 논의는 함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전반기 정책평가 토크콘서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7 mironj19@newspim.com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문재인 정부 전반기 성적으로 'F학점'을 매겼다. 그는 "국민들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며 "지금 국민 심정은 실망과 불안을 넘어 절망과 공포"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숫자적으로도 광화문(조국 반대 집회)이 더 많았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서초동(조국 수호 집회)에 나온 분들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집회부터 계속 참여했던 분들이다. 하지만 광화문에 나온 분들은 처음 집회에 참여한 사람들"이라며 "평범한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든 이 정부는 당연히 F학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정권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것이 2가지다. 언론, 사법 장악에 이어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며 "마지막 독재 퍼즐을 막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함께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