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대만 정부에 'TSMC 화웨이 반도체 판매 제동' 압박..."中 미사일에 쓰인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04일 08:45

최종수정 : 2019년11월04일 09: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만 정부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TSMC의 반도체 판매에 제동을 걸어달라고 압박을 넣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SMC는 대만의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다.

이날 FT는 미국 정부가 지난 1년동안 대만 차이잉원 정부에 TSMC의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판매를 제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고 복수의 미국·대만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또 미국 측은 대만에 대(對)중국 기술수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워싱턴DC에서 대만 외교관들을 만나 TSMC가 만드는 화웨이용 반도체가 대만을 겨냥하는 중국 미사일에 사용된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FT는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은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수출금지 조치의 허점을 메우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수출금지는 중국이 기술 강국으로 부상하는 것을 막고, 미국 국방 부문에 대한 안전한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중국 정부는 민간 산업 기술을 군사 분야로 이전하려 해왔다고 FT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기술 공급망 안전성에 대한 미국 정부의 우려가 커졌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우리에는 중국으로부터 직접적인 군사 위협을 받고 있는 파트너(대만)가 있다"며 "그들은 중국의 군사적 야욕에 필요한 특정 기술을 생산하는 몇 안되는 곳 중 하나"라고 말했다.

TSMC는 미국 정부의 화웨이 수출금지 조치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TSMC 매출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로, 이 가운데 화웨이가 약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상무부는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수출제한 목록에 올리고 정부의 승인 없이 미국 기업들이 제품을 판매·수출하지 못하도록 했다. 하지만 미국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같은 달 20일 통신 네트워크 유지 및 소프트웨어 갱신 관련 판매는 90일 간 한시적으로 임시 일반면허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후 상무부는 유예 기간이 만료된 8월 19일, 다시 유예조치를 11월 18일까지 90일 연장했다. 하지만 동시에 화웨이 계열사 46곳을 수출제한 명단에 추가, 거래제한 목록에 올린 화웨이 관련사를 100곳 이상으로 늘렸다.

대만 TSMC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