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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영남·강남 3선 의원, 용퇴 아니면 험지 출마해야" 직격탄

기사입력 : 2019년11월05일 13:43

최종수정 : 2019년11월19일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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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현역의원, 기득권 포기하고 순응해야"
"영남 출마 '저울질' 홍준표·김병준·김태호도 예외 아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5일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한국당 텃밭인 영남권, 서울 강남 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지역 3선 이상 다선 의원들은 용퇴를 하거나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하라고 촉구했다.

황교안 대표의 '1호 영입인재' 박찬주 전 육군 대장 논란이 커지며, 당 지도부와 황 대표의 측근 및 중진의원들에 대한 당 내 쇄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 2018.06.28 kilroy023@newspim.com

김태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현역 의원은 출마 지역, 공천여부 등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당의 결정에 순응해야 한다. 저부터 앞장서 당의 뜻을 따르겠다"며 " 특히 영남권, 서울 강남 3구 등 3선 이상 선배 의원님들께서는 정치에서 용퇴를 하시든가 당의 결정에 따라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해 주시기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또한 "원외 전·현직 당 지도부, 지도자를 자처하는 인사들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당의 기반이 좋은 지역에서 3선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다졌다면 대인호변(大人虎變)의 자세로 새로운 곳에서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자세로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이 정치인의 올바른 자세"라고 주장했다.

대인호변은 주역에 나오는 '큰 사람은 호랑이와 같이 변한다'는 말로 덕이 높은 사람이 정치를 하게 되면 세상을 근본적으로 선명하게 변화시킴을 뜻한다.

그는 "그러한 용기가 없다면 스스로 용퇴의 길을 선택하시기 바란다"며 "지금 우리 한국당에 절실히 필요한 것은 '나를 버려 나라를 구하고 당을 구하겠다'는 결기와 희생정신"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의원은 또한 "보수우파 대통합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먼저 당의 가치 재정립과 미래비전 제시가 우선"이라며 "정치적 유불리로 이합집산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 미래의 가치를 중심으로 함께 해야 중도까지 어우르는 진정한 대통합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견문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영남권을 중심으로 강남, 우리 지역 기반이 좋은데서 3선 이상 하신 분들이 인적 쇄신에 앞장서야 된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다"며 "총선기획단이 어제 출범했다. 총선 준비의 첫 순서로 인적쇄신을 통한 새로운 변화가 시작돼야 한다. 그게 첫 출발이자 시작"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 내 다른 의원들과 의논을 했느냐'는 질문에 "저의 평소 소신이고 철학이기 때문에 사석에서 많은 얘기가 있었다"며 "당내에 이런 생각이나 이런 의견의 의원들이 평소에 많이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5일 2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선거제 개편과 공수처 설치 등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추진에 반발해 삭발을 한 후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윤영석, 이장우, 김태흠, 성일종 의원, 이창수 충남도당 위원장. 2019.05.02 yooksa@newspim.com

김 의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박 전 대장 영입 문제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들에 공감한다"며 "인재영입은 우선이 아니다. 절차라는 게 있는 건데 인재영입은 12월이나 1월 초에 해도 늦지 않다. 과정 속에서 철저한 검증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영남권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에 대해 "그 부분도 예외는 아니라고 오늘 말씀드렸다"며 "과거 지도자급이었던 분들이 뒤에서 도와주던가 아니면 꼭 정치를 한다고 하면은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어려운 험지를 선택해서 가야 솔선수범하는 모습"이라고 수도권 출마를 거듭 제안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의 서울 험지 출마에 대해서도 "첫째는 본인 스스로도 어려운 험지라던가, 어려운 부분을 과감하게 선택하는 그런 마음 자세 가져야 한다"며 "또 하나 보수통합이나 중도까지 큰 통합이 된다고 하면 지도자급의 한 사람이 아닌, '그들 중 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유승민 의원이나 우리공화당과의 보수 통합에 대해 "통합은 반드리 필요하다"면서도 "유불리를 따지는 이합집산이 아닌 새로운 가치, 미래 가치를 정하고 난 후 이에 동의하는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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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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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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