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최초 도입…근로감독 사각지대 보완 기대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7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사내 노무사 및 외부 전문인력 등 3명을 '명예 근로조사관'으로 위촉했다.
'명예 근로조사관'은 근로시간 준수와 안전 관리 등 노동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대함에 따라 자율적인 근로감독을 통해 근로자 권익을 강화하고자 공사가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한 제도다.
이용일 한국수자원공사 경영본부장(오른쪽 두번째)과 명예 근로조사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자원공사] |
명예 근로조사관은 △노동 관계법령 준수 여부에 대한 근로자 의견청취 △법령 위반에 대한 시정 권고와 사후 모니터링 △정부부처의 근로감독에 따른 시정 사항 대응지원 △노동 관계법령 교육 및 노무관리 지원 등의 활동을 한다.
이용일 공사 경영본부장은 "노동권 보호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명예 근로조사관을 통해 근로감독의 사각지대를 보완해 안전하고 공정한 근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근로시간 단축법에 대비해 요일별 근로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지난해부터 선도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