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11월 어린아이 폐질환 조심하세요"…심평원, 폐질환 현황 발표

기사입력 : 2019년11월11일 15:38

최종수정 : 2019년11월11일 15:38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우리나라 폐렴 발생률은 11월부터 1월에 주로 발생하며 10대 미만 환자수가 전체 환자의 4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폐쇄성폐질환·폐암의 경우 70대 이상 남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들이 폐질환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폐렴·만성폐쇄성폐질환(COPD)·폐암 등 폐질환 현황을 11일 발표했다.

폐렴 월별 환자수 [사진=심사평가원]

폐렴은 계절성 질환으로 겨울과 봄에 주로 발생했다. 10대 미만의 환자수가 제일 많고 70대 이상 환자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폐렴으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134만183명(연평균 0.7% 증가), 진료비는 9366억원(연평균 10.3% 증가)으로 나타났다.

입원 환자수는 35만8268명(연평균 5.1% 증가), 외래 환자수는 117만576명(연평균 0.3% 증가)으로 입원 환자의 증가율이 높았다. 연간 1인당 내원일수는 입원 11.3일, 외래 2.6일이며 내원일당 진료비는 입원 21만원, 외래 2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폐렴 월별 환자수는 11~1월 사이 겨울과 4~5월 봄에 많았고 그 중 12월 환자수가 24만4267명으로 가장 많았다.

폐렴 환자수는 10대 미만과 60대 이상에서 월별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많이 나타났다. 10대와 50대 환자수는 다른 연령에 비해 적지만 계절의 변화에 따른 환자수의 변화가 컸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남성 환자수가 여성의 3배며 70대 환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22만3403명(연평균 1.4% 감소), 진료비는 1329억원(연평균 4.8% 증가)이었다.

입원 환자수는 2만4002명, 외래 환자수는 21만4265명이며 입원·외래 환자수 모두 감소했다. 연간 1인당 내원일수는 입원 26.3일, 외래 3.7일이며 내원일당 진료비는 입원 16만원, 외래 4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 환자수는 16만7664명으로 여성 환자수 5만5739명의 3배이며 환자수는 50대부터 크게 증가해 70대 이상에서 12만5280명으로 가장 많았다.

폐암은 남성 환자수가 여성 환자수의 1.7배며 70대 환자수가 가장 많았다.

폐암으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9만1384명(연평균 6.9% 증가), 진료비는 7634억원(연평균 9.2% 증가)으로 나타났다.

입원 환자수는 4만5740명(연평균 5% 증가), 외래 환자수는 8만5361명(연평균 7.2% 증가)이다. 연간 1인당 내원일수는 입원 33.2일, 외래 11일이며 내원일당 진료비는 입원 34만원, 외래 27만원으로 집계됐다.

폐암 환자의 약제비는 3524억원(연평균 8.8% 증가), 원외처방약제비는 1560억원(연평균 21.3% 증가)·원내 약품비는 1964억원(연평균 4.1% 증가)으로 조사됐다.

폐암 남성 환자수는 5만7673명, 여성 환자수 3만3711명으로 집계됐으며 50대부터 크게 증가해 70대 이상에서 4만4417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현표 심평원 빅데이터실장은 "심사평가원이 분석한 폐질환 진료현황을 참고해 폐질환에 취약한 소아·노인들의 폐 건강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폐 관련 질병으로 병원을 방문할 때는 심사평가원의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평가결과를 참고해 의료기관 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