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라인·야후재팬 통합 기자회견..."세계 리드할 것" 포부

기사입력 : 2019년11월18일 18:19

최종수정 : 2019년11월18일 18:22

[서울=뉴스핌] 오영상 김은빈 기자 =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LINE)과 소프트뱅크 산하 야후재팬이 18일 경영통합을 정식 발표했다. 양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 중국의 거대 플랫폼 기업에 맞서 일본과 아시아에서 세계를 리드하는 인공지능(AI)기술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와 함께 구체적인 비전을 밝혔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좌)와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우) [사진=네이버(좌)·로이터] 2019.11.18 kebjun@newspim.com

​야후재팬 운영사 Z홀딩스의 가와베 겐타로(川辺健太郎) 사장과 이데자와 다케시(出沢剛) 라인 사장은 이날 오후 5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니혼게이자이신문에서 생방송됐다. 두 사람은 각각 서로의 회사를 상징하는 빨간색 넥타이(야후)와 초록색 넥타이(라인)을 나눠매며 대등한 관계임을 강조했다. 

가와베 사장은 회견에서 "통합 목표는 일본과 아시아에서 세계를 리드하는 인공지능(AI) 기술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며 양사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었던 2가지 위기감이 경영 통합을 결단한 이유라고 밝혔다. 

첫번째 위기감은 미국과 중국의 거대 플랫폼 기업이다. 가와베 사장은 "우수한 인재와 자금, 데이터 등 모든 것이 힘이 강한 쪽으로 집약하는 승자 독식의 비즈니스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강자와 그 외의 기업의 차이가 확대되고 있다"며 "야후재팬과 라인이 합해도 미국과 중국의 거대 플랫폼 기업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차이가 확대되면 인터넷 기업 뿐만 아니라 장래적으로 모든 산업이 디지털화된다는 점에서 국력, 어떤 의미로는 문화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위기감은 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이 남았음에도 양사 모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와베 사장은 "일본은 인구문제를 맞이하고 있고 가장 큰 것은 노동력 감소인데 이는 IT를 통해 해결할 여지가 많지만 우리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야후재팬과 라인이 결합하면 보다 더 많은 공헌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경영통합을 발표하는 야후재팬과 라인. [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 방송 캡처] 2019.11.18 goldendog@newspim.com

이어 양사는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양사는 앞으로 △일본 거주자들에게 최고의 유저체험을 제공해 사회 과제를 해결하고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에서도 최고의 유저체험을 제공하며, 최종적으로는 △일본과 아시아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AI기술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양사는 통합을 통한 시너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 야후재팬은 6743만명, 300만개 기업을 이용자로 확보하고 있으며, 라인은 8200만명, 350만개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가와베 사장은 "이러한 이용자 기반을 공유해 금융 사업 확대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디어, 광고, 콘텐츠, 이커머스, 핀테크, AI 등의 서비스 시너지는 물론, 소프트뱅크, 와이(Y)모바일, 모네트(MONET), 디디추싱 등 각 그룹 내 회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재 통합에 따른 시너지도 강조했다. 양사는 합계로 약 2만명의 사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에는 수천명에 이르는 크리에이터,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디자이너를 보유하고 있다. 이데자와 사장은 "이들 인재들이 통합 회사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 회사는 AI를 중심으로 연간 1000억엔 이상을 투자해 나갈 계획이며, 투자 영역은 미디어, 콘텐츠, 핀테크, 광고, 이커머스, 커뮤니케이션 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방식은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50%씩 출자한 조인트벤처가 Z홀딩스의 최대 주주가 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Z홀딩스에는 조인트벤처가 65%, 일반 주주가 35%를 출자한다. 야후재팬과 라인은 Z홀딩스의 100% 자회사가 된다. Z홀딩스 사장은 가와베 사장이 맡기로 했다.

향후 일정은 오늘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연말 최종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각종 심사 및 신청 절차를 거쳐 2020년 10월 경영통합을 완료할 예정이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