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7대 건설사, 영업 현금흐름 악화...내년 전망도 '우울'

기사입력 : 2019년11월19일 15:33

최종수정 : 2019년11월19일 15:33

삼성물산·대우건설·포스코건설은 마이너스 기록
현대건설만 마이너스에서 상승 전환
분양수익은 줄고 미청구공사금액 등은 늘어
건산연 "건설사 수익 줄면서 내년에도 악화 불가피"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국내 7대 대형 건설사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작년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떨어져 손에 쥔 돈 보다 나간 돈이 많았다.

이는 건설사 본업인 국내 주택사업과 해외사업 수주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 분양수익은 줄고 미청구공사금액, 매출채권 등은 늘었다. 내년에도 정부 주도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제외하고 건설 업황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어서 건설사 영업 현금흐름은 더 악화될 공산이 크다.

19일 각 건설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삼성물산,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작년 동기 대비 악화됐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7개 건설사 중 유일하게 현대건설만 마이너스에서 현금흐름이 개선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기업이 본업을 하는 과정에서 현금의 유출입 현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업이 순수하게 손에 쥔 현금이 얼마인지 알 수 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가 되면 벌어들인 돈 보다 빠져나간 돈이 많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향후 실적과 재무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7개 건설사 중 가장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악화된 곳은 포스코건설이다. 작년 1~3분기 4127억6000만원이었던 포스코건설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올해 동기 -4671억3000만원을 기록해 213% 넘게 줄었다.

대우건설은 -2852억2000만원(작년 -1398억2000만원), 삼성물산은 -259억1000만원(작년 939억5000만원)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기록해 모두 벌어들인 돈 보다 빠져나간 돈이 많았다.

마이너스는 아니지만 GS건설과 대림산업도 현금흐름이 대폭 위축됐다. GS건설은 올해 1~3분기 1166억4000만원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창출해 작년 동기(7384억4000만원) 대비 84% 줄었다. 대림산업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4138억1000만원으로 작년 동기(8273억원) 대비 약 50% 감소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04억9000만원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기록해 작년(1972억9000만원) 대비 3.4% 수준으로 소폭 줄었다.

건설사들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악화된 것은 분양을 포함한 수익은 줄었고 미청구공사금액, 매출채권 등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가장 크게 악화된 포스코건설은 미청구공사금액이 작년 1~3분기 7833억1000만원에서 올해 1조707억원으로 36% 이상 늘었다. 매출채권도 올해 3분기 말 1조560억3000만원으로 작년 동기(8630억9000만원) 대비 22% 증가했다. 반면 누적 분양매출액은 6006억1000만원에서 3994억8000만원으로 33% 넘게 줄었다.

그 다음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 악화폭이 큰 대우건설은 미청구공사금액이 작년 1조141억원에서 1조1226억8000만원으로 10.7% 늘었다.

김민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3년간 호황이었던 부동산 수익이 주택경기 위축으로 줄었는데 그 부분이 올해부터 건설사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됐다"며 "올해 건설사 수익이 작년 동기 대비는 떨어졌고 이에 따른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함께 줄었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주택사업 위축 등 건설업황이 더 나빠져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함께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사업도 대형 건설사 위주로 개선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부진하다.

김 연구위원은 "내년에도 건설업황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돼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더 악화될 것"이라며 "하지만 정부가 SOC투자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민간투자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는 어렵더라도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