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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사회조사] 60세 이상 70% '각자도생'…생활비 스스로 마련

기사입력 : 2019년11월25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1월25일 12:00

자녀와 따로사는 노인 10명 중 8명 '향후도 따로'
국민 65.1% '노후 준비'…55.2% '국민연금'으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7명이 자식들에게 손을 벌리기 보다는 스스로 생활비를 마련해 살 길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자녀와 다로 살고 있다는 비율도 비슷한 수준이었고, 향후에도 따로 살고 싶다는 비율을 10명 중 8명까지 늘어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사회조사 결과(복지·사회참여·문화와 여가·소득과 소비·노동)'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은 '본인 및 배우자 부담'이 6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녀 또는 친척 지원'이 17.7%, '정부 및 사회단체' 12.4% 순이었다.

'본인 및 배우자 부담'은 10년 전 60.0%에 비해 9.9% 증가했다. 반면 '자녀 또는 친척 지원'은 10년 전 31.4%보다 13.7% 줄어 처음으로 조사 이례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60세 이상 고령자 생활비 마련 방법 [자료=통계청] 2019.11.25 fedor01@newspim.com

고령자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본인 및 배우자 부담' 비중이 낮아지고, '자녀 또는 친척'이나 '정부 및 사회단체'의 지원을 받는 비중이 높아졌다.

생활비를 '본인 및 배우자 부담'으로 하는 경우 그 방법으로 '근로소득 및 사업소득이 58.1%로 가장 많고 '연금, 퇴직급여' 26.2%, '재산소득' 9.5%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60세 이상 고령자 중 현재 자녀와 따로 살고 있는 비중은 70.7%로 지난 2011년(66.6%)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향후에도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비중은 79.3%로, 10년 전 62.9%에 비해 16.4%p(포인트) 크게 증가함

자녀와 따로 사는 주된 이유는 '따로 사는 것이 편해서'가 33.1%로 가장 많았고 '독립생활이 가능하므로'가 29.9% 뒤를 이었다. '자녀에게 부담이 될까봐' 17.2%, '자녀의 직장, 학업 때문에' 16.5%, '자녀와의 관계가 불편해' 2.9% 등의 이유도 이었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19세 이상 국민 노후준비 방법 및 여부 [자료=통계청] 2019.11.25 fedor01@newspim.com

한편, 19세 이상 인구 중 '노후를 위한 준비를 하고(돼) 있다'는 응답은 65.1%였다.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이 55.2%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자(70.7%)가 여자(59.6%)보다 많고, 연령별로는 30~50대의 노후 준비 비중이 70% 이상으로 높았다.

'노후 준비를 하고(돼) 있지 않은 이유'는 '준비할 능력 없음'이 40.1%로 가장 높았고 '앞으로 준비할 계획임' 33.7%, '아직 생각 안함 17.6%'순으로 나타났다. 노후를 위한 사회적 관심사는 '소득지원' 35.5%, '의료 및 요양보호 서비스' 28.8% , '취업지원' 23.7% 순으로 경제·신체적 분야에 관심이 높았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노후 소득지원'에 대한 관심이, 60세 이상은 '의료 및 요양보호 서비스'가 가장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국민의 절반 이상이 노후 준비를 하고 있었고 고령자가 자녀·친척에게 생활비를 의존하는 비중은 크게 줄어 독립적인 생활을 선호한다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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