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젊은층의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미국 가수 빌리 아일리시(17)가 유독 사인에 인색한 이유를 털어놨다.
빌리 아일리시는 최근 틴 보그와 인터뷰에서 어지간해선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지 않는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서 받은 상을 양손에 들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빌리 아일리시는 '올해의 신인상'과 얼터너티브 록 부문 '페이보릿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2019.11.24 |
그는 "사진 촬영이나 허그 등 팬들 요구는 언제나 대환영"이라면서도 "사인은 절대 해주지 않는다.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언젠가 온라인 경매사이트에서 제 사인이 거래되는 걸 봤다. 가수에게 받은 건데 무슨 상관이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전 싫었다. 좋아하는 가수의 사인을 돈과 바꾸는 사람이 진정한 팬일까 생각해봤다"고 덧붙였다.
파격적 무대로 주목 받는 빌리 아일리시는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확산된 동영상 한 편으로 비판을 받았다. 영상에는 사인을 해달라는 팬 요구를 냉담한 표정으로 무시하는 빌리 아일리시가 담겼다. 이번 해명은 팬들의 오해를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싱글 앨범 '오션 아이즈(Ocean Eyes)'로 데뷔한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달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2관왕에 올랐다. 내년 2월 열릴 62회 그래미어워드에서 이미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세계적인 인기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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