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미국 유력 매체가 한국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일본 '스모'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일(한국시간) "한국은 스모 선수들이 군살을 빼길 원한다"는 제목의 기사에 최근 씨름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배경을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미국 유력 매체가 한국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일본 '스모'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캡쳐] 2019.12.05 yoonge93@newspim.com |
이 매체는 "살찐 선수들이 많았던 과거와 달리,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는 '몸짱' 선수들로 세대교체가 되면서 씨름 열풍이 불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기사의 제목에서 씨름을 '스모'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 현재까지도 이 제목을 수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기사 답글에는 "씨름과 스모는 엄연히 다르다"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씨름은 지난해 11월 남북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됐으며, 정식 명칭은 씨름(Ssirum/Ssireum/Traditional Korean Wrestling)이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미국 유력 매체가 한국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일본 '스모'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2019.12.05 yoonge9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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