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美 전문가 "北, 이달말 노동당 전원회의서 대미 강경노선 채택할 것"

기사입력 : 2019년12월05일 09:41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09:41

"김정은, '벼랑 끝 전술'·핵개발 의지 밝힐 듯"
"美 정부도 연말시한 무시하고 강경 대북입장 견지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 노동당이 이달 하순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 회의에서 대미 강경노선을 채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국의 대북 전문가들은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이달 하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미 강경노선을 채택하고 미국 역시 북한이 임의로 정한 핵협상 '연말시한'을 무시하고 강경한 대북 입장을 견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김정은 국무위원장

켄 고스 미국 해군분석센터(CNA) 선임국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군 간부들과 백마를 타고 백두산을 등정하고 이달 하순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를 소집한 것은 미국과 세계에 전략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라며 "북한은 이제부터 외교보다 좀더 공격적이고 군사력 위주의 '벼랑 끝 전술'을 취하겠다는 전략적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당 전원회의에서 '그동안 최선을 다해 미국과 외교적인 관여를 했지만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 다시 핵무기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면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메시지"라며 "미·북 모두 서로를 적으로 보는 과거 입장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셉 디트라니 전 6자회담 미국 측 차석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력사용 언급은 그동안 미·북 핵협상에 대한 실망감을 솔직히 표현한 것"이라며 "북한은 미군 최고통수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의 이 말에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일방적으로 미·북 핵협상 연말시한을 정하고 그 안에 미국 측에 입장을 바꾸라고 하는 것은 미국에 대한 협박"이라며 "미국은 북한이 정한 연말시한에 맞춰서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시한에 맞춰 북한에 양보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최소한 북한이 대화의 자리에 나올 때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추가 양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비확산군축 담당 특별보좌관은 "북한이 연말시한을 정해서 뭘 하겠다는 건지 분명하지 않다"며 "이것은 북한이 비핵화 합의 이행에 관심이 없고 단지 협상을 통해 대북제재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훼손하려는 목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