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美증시 반등으로 외국인 수급 개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상승 주도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외국인이 22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코스피가 장초반 2080선 회복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51분 현재 전날보다 19.84포인트(0.96%) 오른 2080.58에 거래중이다.
12월6일 코스피 오전 장중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
이날 코스피는 새벽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개장 직후부터 오름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역협상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의 긍정적 발언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며 국내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8억원, 34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최근 8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던 개인은 90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07%)가 2% 넘게 올랐고 제조업(1.20%), 종이목재, 비금속광물(이상 0.96%), 은행(0.83%), 운수창고(0.75%), 서비스업(0.7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총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2.42%)를 비롯해 SK하이닉스(1.65%), 삼성전자 우선주(1.83%), 네이버(0.88%), 현대차(0.42%), 셀트리온(1.19%), LG화학(0.85%), 신한지주(0.35%)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01%), 현대모비스(-0.20%)만이 약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닥지수 역시 전장 대비 7.56포인트(1.22%) 오른 625.16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06%), 종이·목재(2.77%), 건설(1.84%), 운송장비·부품(1.78%), 일반전기전자(1.65%), IT부품(1.62%)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시총상위주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52%), 에이치엘비(2.96%), 케이엠더블유(0.79%), SK머티리얼즈(1.01%), 메디톡스(2.23%)가 올랐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