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민감·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 대상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 노약자가 이용하는 시설인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등 123개 법정대상시설 중 24곳이다.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김해시청 전경[사진=김해시]2018.1.9. news2349@newspim.com |
시는 시설 관리자의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 숙지 여부, 시설의 환기 설비와 공기정화설비(공기청정기) 적정 가동 및 유지관리 여부 등을 점검해 계도한다.
아울러 2017년부터 도내 최초로 법정 관리대상 규모 미만인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취약계층 실내공기질 무료진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400개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의 실내공기질 무료 진단을 했고 실내공기질 측정결과 22개 시설에서 환기 미비로 기준을 초과해 실내공기질 컨설팅과 관리 요령을 교육한 뒤 재측정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시기인 4~6월에는 다중이용시설 중 취약계층 이용시설 26곳에 대해 오염도 검사를 실시해 실내공기질 유지기준과 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점검했으며 측정결과 2군데서 기준을 초과해 개선명령을 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사회 재난으로 규정된 만큼 실내공기질 관리 점검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들도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을 숙지해 실내공기질을 철저하게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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