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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화산폭발 실종자 시신 바다로 떠내려가 수색 어려워

기사입력 : 2019년12월18일 18:49

최종수정 : 2019년12월18일 18:49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 9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화이트섬 화산 폭발 당시 실종된 나머지 2명의 시신이 바다로 떠내려가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뉴질랜드 경찰이 밝혔다.

미국 CNN에 따르면, 뉴질랜드 경찰은 18일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 2명은 뉴질랜드 관광 가이드 헤이든 마셜-인먼(40)과 호주 관광객 위노나 랭퍼드(17)라고 전했다.

화산 폭발로 실종자가 발생한 뉴질랜드 화이트섬 부두로 구조대가 탄 선박이 다가서고 있다. 2019.12.13 [사진=로이터 뉴스핌]

마이클 클레멘트 뉴질랜드 경찰청 부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화산 분출 후 항공 정찰 과정에서 이들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화이트섬 개울 근처에서 발견됐으나, 이후 이스트곶으로 쓸려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클레멘트 부청장은 "잠수부와 헬기 등을 동원해 1~2일 더 집중적으로 수색 작업을 펼칠 예정이지만, 실종자 발견 여부는 바다의 뜻"이라며 수색에 어려움을 표했다.

지난 13일 뉴질랜드 군인들이 실종자 8명 중 6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화산 폭발 당시 섬에 호주, 미국, 독일, 중국, 영국 등 관광객 47명이 있었고, 이 가운데 1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화산 폭발 후 실종자가 아직 섬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됐지만, 추가 폭발 위험으로 인해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워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화이트섬의 지진 폭발 위험은 이미 예고된 바 있어 이 곳에 관광이 허용된 상황에 대해 뉴질랜드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뉴질랜드 지진 감시기구 지오넷(GeoNet)은 지난 11월 화산 활동이 증가했다며 화이트섬에 대한 경보 수준을 상향한 바 있다. 지난주 지오넷의 화산학자인 브래드 스콧은 보고서에서 화이트섬에서 불안정한 움직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이트섬은 1953년 민간 경관보호구로 지정돼 '전 세계에서 가장 접근이 용이한 활화산'이라고 소개되며 여전히 연간 1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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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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