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상황에 맞게 주문하고 미체결도 자동 정정처리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금융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씽크풀이 주식시장에서 빅데이터를 통해 최적의 주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20일 씽크풀이 빅데이터 및 AI 기반의 주문비서 서비스 '라씨트레이더'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라씨트레이더 컨셉 이미지.[사진=씽크풀] 2019.12.20 intherain@newspim.com |
라씨트레이더는 주식시장과 종목의 빅데이터를 딥러닝 등의 AI 기법으로 분석해 최적의 주식 주문이 이뤄지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즉흥적인 주문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추격 매수와 매도도 막을 수 있고, 평균 체결가 대비 싸게 매수하고 비싸게 매도함으로써 주문 관련 수익성도 얻을 수 있다는 게 씽크풀의 설명이다.
특히 씽크풀에 따르면 라씨트레이더는 기존 자동주문 시스템들과 실증 비교했을 때도 싸게 사고 비싸게 파는 것은 물론 미체결주문 처리 모듈도 탑재돼 자동으로 감시하고 정정하는 주문처리를 진행해 높은 체결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라씨트레이더는 씽크풀 웹사이트에서 바로 다운로드해 사용이 가능하고, 키움증권의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모바일 연계 버전은 내년 1분기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서비스 증권사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씽크풀 관계자는 "이같은 AI주문시스템은 골드만삭스 등 해외 대형 증권사나 대형 자산운용사에서 내부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AI 주문 시스템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제공되는 것은 라씨트레이더가 최초"라며 "국가 미래성장 핵심기술인 AI 기술을 자본시장에 접목함으로써 핀테크 산업의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씽크풀은 국가 산업핵심기술개발 과제(빅데이터 및 AI 기반의 투자 및 자산관리 지원서비스 시스템 개발)의 주관기관으로 AI로보뉴스와 더불어 AI주문 서비스까지 시장에 출시함에 따라 AI기반의 주식투자 통합 플랫폼의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내년 3월에는 AI기술을 이용해 매매 타이밍을 알려주는 'AI매매비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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