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2020년 채권 투자 포인트 '하이 리스크와 신흥국'

기사입력 : 2019년12월27일 04:27

최종수정 : 2019년12월27일 04:27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연말 글로벌 채권시장에 '리스크-온'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투기등급 가운데서도 투자 리스크가 높은 CCC 등급 채권으로 뭉칫돈이 밀려 드는 한편 일본 기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큰손들이 내년 신흥국 채권에 공격 베팅할 태세다.

월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 타결로 경기 침체 공포가 진정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내년 말까지 현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고수익률 베팅이 후끈 달아올랐다.

시장 전문가들은 2020년까지 최근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6일(현지시각)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CCC 등급의 회사채가 이달 들어 23일까지 4.7%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8~11월 사이 3.2% 손실을 봤던 CCC 채권이 급반전을 이룬 셈이다. 경기 침체 리스크와 이에 따른 디폴트 위험이 한풀 꺾인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BB 등급 채권 역시 연초 이후 14.6% 치솟았다. 해당 채권의 수익률은 3.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6.2%에서 절반 가량 떨어진 수치다.

연말 최하위 정크등급의 상승 랠리가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뉴플리트 애셋 매니지먼트의 에릭 헤스 신용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내년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크게 높여줄 자산을 찾는 데 혈안"이라며 "투자등급 채권이 사상 최고치에 거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고위험 채권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흥국 채권시장도 유동성 홍수를 연출하고 있다. 일본 자산운용사들을 필두로 글로벌 큰손들이 수익률 창출 기회를 찾아 신흥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내년 해당 지역의 채권 비중을 확대한다는 움직임이다.

도쿄 소재 애셋 매니지먼트 원의 다케이 아키라 채권 펀드매니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내년 멕시코 채권 비중을 늘릴 것"이라며 "이 밖에 남아공을 포함해 고수익률을 제공하는 지역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너스 수익률에 거래되는 이른바 '서브 제로' 채권 물량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11조달러에 이르는 상황. 머니 매니저들은 수익률 기회를 찾아 점차 위험 자산으로 내몰리고 있다.

모간 스탠리 MUFG 증권의 스기사키 고이치 이사는 "투자자들이 점점 더 신용등급이 낮은 투자 자산으로 옮겨 가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올해 뭉칫돈이 밀려 들었던 미국 회사채 시장은 기류 변화가 예상된다. 올들어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는 14%를 웃도는 수익률을 올렸다.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반면 공급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가격이 치솟았다. 핌코의 마크 키셀 최고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투자 등급이 높은 채권이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해당 채권 가격이 크게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투자 등급 채권의 수익률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국채 대비 스프레드가 대폭 축소됐다. 해당 채권의 평균 수익률은 2.87%로, 국채 대비 프리미엄이 1%포인트로 좁혀졌다.

수익률이 더 이상 떨어지기는 어렵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보험사와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들이 올해와 같은 '사자'를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