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임창용과 이대호, 김태균이 2010년대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혔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9일 일본 프로야구 각 구단의 2010년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를 발표했다.
풀카운트는 "임창용(43·은퇴)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11승 13패 128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하며 팀의 수호신으로 맹활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KIA 타이거즈 시절 임창용. [사진= KIA 타이거즈] 2019.12.30 taehun02@newspim.com |
임창용은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뒤 삼성 라이온즈에서 13시즌을 소화하며 최고의 '사이드암' 투수로 평가받았다. 이후 2008년 일본에 진출해 2012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에 입단하기도 했다.
2014년 KBO리그 삼성으로 복귀한 임창용은 KIA 타이거즈에서 3시즌을 소화한 뒤 은퇴했다.
풀카운트는 임창용과 함께 일본 최초 한 시즌 60홈런을 터뜨린 블라디미르 발렌틴 등을 2010년대 최고의 야쿠르트 외국인 선수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아울러 2012년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타점왕을 차지한 이대호(37·롯데 자이언츠)를 2010년대 오릭스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았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첫 해인 2012년 타율 0.286 24홈런 91타점의 성적을 올렸으며, 이듬해에는 타율 0.303 24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2013년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한 이대호는 2016년 MLB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한 시즌을 소화한 뒤 롯데로 복귀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대호. [사진= 롯데 자이언츠] 2019.12.30 taehun02@newspim.com |
김태균(37·한화 이글스) 역시 지바 롯데 마린스의 2010년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언급됐다. 한화에서 2009시즌을 마친 뒤 지바 롯데에 입단한 김태균은 2010년 타율 0.268 21홈런 92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이후 2011년 부상으로 31경기 출전에 그친 김태균은 그해 8월 지바 롯데에서 퇴단했고, 2012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한화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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