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인 다른 업종과 시너지 효과, 막대한 제품 홍보 효과 창출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쇼트 클립(짧은 동영상) 플랫폼 업계가 지속적으로 고속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특히 간판 플랫폼인 더우인(抖音)의 1일 활성 이용자 규모가 3년 만에 4억 명을 돌파하면서 업계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더우인은 최근 '2019더우인 데이터 보고서'를 통해 1일 활성화 이용자 규모가 4억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장난(張楠) 더우인 CEO는 "4억 이용자는 새로운 시작이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동영상 분야의 백과사전과 같은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국의 쇼트 클립 플랫폼 이용자 수는 급증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쇼트클립 이용자 규모는 매년 두 자릿 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올해 7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규모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지난 2018년 116억 9000만 위안에 달했던 쇼트클립 시장은 올해 380억 위안( 8조 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아이미디어 측은 5G 통신 보급 확대에 다양한 업종과 쇼트 클립 콘텐츠가 융합돼 시너지 효과를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더우인의 다른 업종과의 융합을 통해 성공적으로 상업적 가치를 이끌어 냈다. 예컨대 더우인의 막대한 접속량과 실시간 방송(라이브 방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서비스와 결합되면서 폭발적인 제품 판촉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앞다퉈 더우인을 활용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컨대 유명 BJ 들은 더우인에서 일종의 쇼핑몰인 '상품 진열장'(商品橱窗) 개설을 통해 적극적으로 상품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가 현재 더우상의 주력 유통 상품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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