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대표이사 및 CFO 전체 참여한 미래전략 워크숍 개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정몽규 HDC 회장이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길을 찾는 훈련을 하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HDC그룹 미래전략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몽규 HDC 회장이 지난 6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HDC그룹 미래전략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
이날 워크숍에는 정 회장,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부회장, 유병규 HDC 사장,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을 비롯한 13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형기 아시아나항공 미래혁신준비단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미래전략 워크숍으로 HDC그룹은 각 사별 사업전략을 심도 있게 되짚어 보고 아시아나항공과의 시너지 창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일 열린 첫 번째 세션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이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형기 단장이 인수 진행현황에 대한 주요 이슈를 발표했다. 또한 각 대표들이 그룹의 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며 계열사 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튿날 열린 마지막 세션에서도 HDC그룹의 계열사별 2020년 핵심 현안, 재무건전성 확보, 계열사별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및 생존 전략과 관련해 대표이사와 재무책임자들이 심도 있게 토론했다.
정 회장은 워크숍에서 "가보지 않은 길은 늘 낯설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길을 찾는 훈련을 하다 보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해에는 미국·이란 문제를 비롯한 여러 불확실성이 있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임한다면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DC그룹은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빠른 안정화와 통합을 목표로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HDC그룹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그룹 외연 확장에 따라 항공·교통·물류 인프라, 호텔·리조트, 발전·에너지 등 계열사 간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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