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기벤처진흥공단, 13일부터 내달 6일 입교생 모집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직방' '비바리퍼블리카' '레이니스트'
부동산 거래 플랫폼(직방)과 간편송금 서비스(토스) 모바일 자산관리 서비스(뱅크샐러드)로 급성장한 스타트업체들이다. 이들의 기업가치는 2조7000억원(비바리퍼블리카)에서 7000억원(직방) 3000억원(래이니스트)으로 평가받는다. 이미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조달러, 한화 1조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으로 성장하거나 근접한 기업들이다.
이들 업체는 또한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생들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직방 창업자 안성우 대표는 1기,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권 대표는 2기 졸업생이다. 이들은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사업기획안 작성에서 자금조달 판로개척 등 창업교육은 물론 창업사업비를 지원받아 유니콘 기업의 꿈을 달성할 수 있었다.
지난해 4월5일 경기도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열린 제9기 입교생 기념 촬영. 2019.04.07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또다른 유니콘을 꿈꾸는 청년창업자 양성을 위해 '2020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모집 규모는 2011년 개교이래 최대인 1035명이다. 전국 단위로 동시 선발한다. 모집기간은 이달 13(월)부터 다음달 6(목)까지이다. 특히 올해는 AI 5G 바이오헬스 등 혁신분야의 창업아이템을 가진 청년들의 선발을 늘릴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청년창업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우리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주축"이라며 "혁신기술을 보유한 많은 스타트업들이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중인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만39세 이하 청년창업자의 창업 전 단계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실제 최종 선발된 창업자는 사업비의 70% 이내, 최대 1억원의 창업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여기다 사무공간과 시제품 제작관련 장비 인프라, 창업교육 및 코칭,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3815명의 청년창업가를 배출했다. 이들이 세운 기업은 총 2조6588억원의 매출과 1만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창업사관학교 입교 희망자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www.k-startup.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전국 17곳의 청년창업사관학교로 하면 된다.
아울러 중기부는 청년창업자에 대한 지원을 담당할 민간운영사 12곳도 이달 13(월)부터 28(화)까지 모집한다. 신청희망 기관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지원처로 문의(055-751-9834)하면 된다.
pya84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