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현 홍형곤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보수 통합 논의에 참여하기로 했다.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위원장이 제주도까지 원 지사를 찾아가 합류를 설득한지 10시간 만이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21일 "박형준 위원장이 혁통위에 합류해 보수의 혁신과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을 주신 것에 대해 우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현재 혁통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중도 보수 세력의 통합과 신당 창당 움직임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저는 이같은 혁신과 통합 노력이 과거 정당으로의 회귀가 아니라 미래 가치를 담고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통합 신당으로 만드는 것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 역시 이런 흐름에 미력하게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혁통위 보수 통합 논의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honghg09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