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3일부터 공공기관 발주 공사현장과 안전에 취약한 승강기 시설에 대한 특정감사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
최근 관련 기관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사망사고 발생의 대부분은 공공기관 발주 공사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원인별로는 공사수급자의 안전시설 개선조치 미흡, 추락위험 방호조치 미흡, 안전관리자 선임 및 안전인식 취약 등으로 노동자가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강기 시설의 경우 관리자의 형식적인 점검과 불법 승강기 운행 등으로 인해 승강기 안전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2월부터 3월까지 건설본부, 영도구, 사하구, 강서구, 수영구, 기장군, 부산도시공사 등 7개 기관 57개 사업장, 2월부터 7월까지는 16개 구․군의 승강기 시설 45,872대, 유지관리업체 58곳에 대해 특정감사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공기관 사업장의 안전관리 실태 및 승강기 시설의 안전분야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를 통해 공공기관 사업장 노동자 안전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승강기 관리 강화로 시민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위법 부당한 사실이 확인될 시에는 행위자에 대한 문책 및 업무개선을 통해 시민이 안전한 부산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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