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생산공장 방문…"현장 애로 범부처 지원 중"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 마스크 시장질서를 해치는 행위에 대해 대대적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성 장관은 4일 오후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보건용 마스크 원자재 생산업체인 이앤에치를 방문해 "정부는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를 범부처 자원에서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마스크 생산업체가 특별연장근로 신청시 노동부는 지체없이 인가하는 한편, 현장이 불철주야 생산하는 마스크가 실수요자에게 공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사재기 등 시장질서교란 행위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범정부 단속반은 식약처, 공정위, 국세청, 지자체 등 120명으로 구성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수출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03 mironj19@newspim.com |
한편 성 장관은 이날 마스크 생산 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성 장관이 방문한 이앤에치는 보건용 마스크 원자재 생산업체로, 보건용 마스크 필터역할을 하는 '멜트브라운(melt-blown) 부직포'를 생산한다. 최근 마스크 수요 급증에 대응해 24시간 공장을 가동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엔에치 등 멜트블로운 부직포업계는 그동안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고성능 생활용·산업용 필터 개발 및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최근 환경 및 위생문제에 대한 관심 증대로 고성장중인 부직포 제조 및 가공기술 고도화, 부직포를 활용한 응용제품 개발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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