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계룡 등 40개 사업장…공급 뜸했던 계룡·홍성·금산 등 주목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전시를 포함한 충청권에서 연내 아파트 3만6000여가구가 분양한다. 지난해 인기 지역이었던 대전은 물론 한동안 공급이 뜸했던 계룡시와 금산군, 홍성군에서 분양이 재개된다. 반면 인기지역인 세종시는 지난 2012년 조성 이후 처음으로 분양물량이 단 한 가구도 없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임대를 제외하고 연내 충청권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40개 단지 3만6093가구 규모다. 지역별로는 ▲대전 12개 단지 1만1580가구 ▲충남 22개 단지 1만7653가구 ▲충북 6개 단지 6860가구다.
[자료=각 사 및 부동산114] |
우선 대우건설은 이달 충남 계룡시 계룡대실지구에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계룡시에 공급하는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83가구로 지어진다. 단지 바로 옆에 이케아(예정)가 들어선다.
삼호도 이달 충남 금산군 중도리 188-48 일대에 'e편한세상 금산 센터하임'을 공급한다. 금산군에 들어서는 첫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면적 75~84㎡, 총 461가구 규모다. 금산동초, 금산초, 금산중, 금산고등학교가 가깝다.
동양건설산업은 다음달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운동동 동남지구에서 '청주 동남 파라곤(가칭)'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77~84㎡, 총 562가구로 짓는다.
오는 4월에는 우미건설이 대전시 유성구 구룡동 둔곡지구에서 '대전 둔곡지구 우미린(가칭)' 760가구를, 대방건설은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에서 '내포1차 대방노블랜드(가칭)' 790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9월 충북 청주시 가경동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5단지' 96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2000가구가 넘는 초대형 단지도 분양 대기 중이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오는 11월 대전시 서구 용문동 225-9번지 일원에서 '용문 더샵 리슈빌(가칭)'을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33층, 전용면적 48~99㎡, 총 2763가구 규모다. 이 중 19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전지하철 1호선 용문역이 가깝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올해는 대전 뿐만 아니라 한 동안 공급이 없었던 계룡시와 금산군에서도 신규 물량이 공급된다"며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