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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우한 교민' 147명 귀국…유증상자 7명 국립중앙의료원 격리(종합)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11:37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11:37

집단행사 전면 연기·취소 필요성 낮아…방역조치 병행해 추진 권고
홍콩·마카오 특별입국절차 적용지역 포함…헌혈 적극 동참 독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우한시에 남아있던 교민과 그 배우자, 직계가족 외국인 147명이 3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현한 5명과 그 자녀 2명 등 7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격리됐다.

'신종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으로 최근 연기나 취소가 늘고 있는 집단행사의 전면적인 연기나 취소를 자제토록하기 위한 방역조치 등을 참고할 수 있는 권고지침이 마련됐다.

12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제3차 전세기가 11일 8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12일 오전 6시 23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전세기에는 '우한 교민'과 그 배우자, 직계가족 외국인 147명이 탑승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고립돼 있던 우리 교민과 중국국적 가족 등이 1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0.02.12 mironj19@newspim.com

교민과 그 가족들은 중국 출국 전 당국의 검역을 거친 후, 탑승 전, 국내 입국 시 3차례에 걸쳐 검역을 거쳤다. 탑승 전 1명과 국내 검역 과정 4명 등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다. 이들 유증상자 5명과 그 자녀 2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증상이 없는 140명은 임시 생활시설인 국방어학원으로 입소해 다시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의 안전한 이동 지원을 위해 이동차량 45대 등을 투입하고, 입소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국방어학원에 대해 생활물품 준비와 방역 관리 등을 조치했다.

아울러 중수본은 최근 '신종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으로 최근 연기나 취소가 늘고 있는 대규모 행사나 축제, 시험과 같은 집단행사를 개최할 때 주최기관과 보건당국이 참고할 수 있는 권고지침을 마련했다.

지침에 따르면 주최기관이 집단행사를 전면적으로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성은 낮고 '신종 코로나' 감염증 예방을 위한 방역조치를 충분히 병행하며 각종 행사를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주최기관에게 ▲보건소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전 안내와 직원교육 등을 철저히 하고 ▲참가자가 밀접 접촉해 호흡기 전파가 가능한 프로금램은 제외하고 ▲만약을 대비한 격리공간을 확보하는 등의 조치와 함께 ▲집단행사장소의 밀집과 검염우려를 낮추기 위한 조치 등을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자정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지역에 홍코과 마카오가 포함됐다. 현재는 모든 중국발 내국인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중이지만 홍코과 마카오는 제외돼 있었다.

한편 중수본은 설 연휴와 방학 등에 따른 혈액보유량 감소에 더 해 '신종 코로나'까지 겹쳐 단체헌혈이 취소되고 사람들이 외출을 기피함에 따라 개인헌혈이 감소 하고 있어 헌혈을 독려했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대한적십자사가 직언들의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강화하고 헌혈의 집과 헌혈버스에 대한 소독작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긴급하게 수혈이 필요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단체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서 헌혈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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