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내구성 논란=신제품 통과의례'…갤Z플립, 시장선 '완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UAE·싱가포르 등서 '완판'..."레이저보다 낫다"
UTG 내구성 논란? "플라스틱 보호막 긁혔을 뿐"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이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에서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간) 오전 갤럭시Z플립 자급제 모델이 품절됐다. 이후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를 비롯한 오프라인 소매점에서도 대부분 '완판'돼 오는 21일 재고 입고를 기다리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도 1시간만에 삼성전자 온라인매장에서 초도물량이 모두 매진됐고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하루만에 모두 판매됐다.

국내에서도 LG유플러스가 공식 온라인몰에서 지난 14일 오전 판매를 개시한 지 30분만에 초도물량이 전량소진됐다. 다만 일반 플래그십 스마트폰처럼 많지 않은 초도물량을 감안했을 때 업계에서는 이날 '유플러스숍(U+Shop)'을 통해 완판된 물량이 100~150대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 '레이저'와 대결…"칩셋부터 가격까지 '갤Z플립' 우세"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삼성전자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이 출시된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고객들이 '갤럭시Z플립'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0.02.14 mironj19@newspim.com

대부분의 외신은 갤럭시Z플립이 미국에서 약 일주일 정도 먼저 출시된 모토로라의 '레이저(Razr)'보다 여러 면에서 우세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펼친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6.7인치로 레이저(6.2인치)보다 크고, 가격도 미국 출시가 기준 119.99달러(약 14만2000원) 더 저렴하다.

갤럭시Z플립에 탑재된 퀄컴의 칩셋(스냅드래곤855+)도 레이저에 탑재된 것(스냅드래곤710)보다 최신형이다.

내구성에서도 레이저보다 갤럭시Z플립이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현지시간) 유명 정보기술(IT) 전문 유튜버 에브리싱애플프로(EverythingApplePro)는 다양한 높이에서 두 제품을 떨어뜨리고 제품손상을 확인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영상에서 레이저는 성인 키 높이에서 여러 각도로 떨어뜨렸을 때 화면 일부가 꺼졌지만 갤럭시Z플립은 화면을 비롯한 내부기능이 멀쩡했다.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OLED) 패널을 탑재한 레이저보다 초박형 유리(UTG·Ultra Thin Glass)를 탑재한 갤럭시Z플립의 내구성이 더 좋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업계에서는 레이저가 국내 통신사가 지원하지 않는 내장형 유심(e-SIM)을 사용하고 있어 국내 출시는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유리 디스플레이라더니 유리만 못 해" 외국서 디스플레이 내구성 지적도

한편 해외 IT전문 유튜버 사이에서는 갤럭시Z플립 디스플레이에 대한 내구성 논란도 수면위로 떠오른 상태다. 삼성전자가 전작에서 쓰인 플라스틱 소재 투명 폴리이미드(CPI) 대신 갤럭시Z플립에 UTG를 탑재해 내구성을 강화했다고 홍보했지만 '유리'라는 명칭과 달리 실제 내구성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IT전문 유튜버인 잭 넬슨이 17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인 '제리릭에브리씽(JerryRigEverything)'에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실험하는 모습. [사진='JerryRigEverything' 갈무리]2020.02.17 nanana@newspim.com

IT전문 유튜버인 잭 넬슨은 17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인 '제리릭에브리씽(JerryRigEverything)'에 모스 경도계로 갤럭시Z플립 디스플레이가 어느 정도 수준의 긁힘에 견디는지 실험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대부분의 일반적인 스마트폰이 경도6에서 흠집이 생기기 시작하고 보통 레벨7에서 깊게 홈이 파인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 영상에서 갤럭시Z플립은 경도2~3에서 스크래치가 생기기 시작했다. 플라스틱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폴드나 모토로라의 레이저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Z플립도 전작인 갤럭시폴드와 유사한 플라스틱 보호막을 갖고 있다"며 "갤럭시Z플립의 디스플레이는 사용자에게 최상의 모바일 사용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충분한 성능검사와 제조공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즉, 영상에서 나온 흠집은 UTG 바깥에 붙인 플라스틱 보호막에 생긴 것이지 유리에 생긴 스크래치가 아니라는 의미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