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엔씨소프트 등 꾸준히 추천종목 올라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코스맥스'가 증권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국내 사업 회복세와 중국법인의 정상화 등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23일 증권사 3곳(SK증권, 하나금융투자, 유안타증권)은 이번주(2월 24~28일) 총 7개 종목을 추천했다. 이중 SK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동시에 코스맥스를 지목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530억원, 영업이익은 16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7% 급증하며 컨센서스를 54% 상회했다.
SK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코스맥스는 당사 컨센서스 영업이익 110 억원, 당사 추정 영업이익 153 억원을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기록했다"며 "실적 상회는 국내 법인 생산성 재고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상해 공장 정상화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도 "지난해 4분기 기대치 큰 폭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 기록했다"며 "국내 사업 회복세 및 수익성 제고, 특히 중국 상해법인 정상화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2분기부터는 높은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분기 실적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다만, 중국 온라인 신규 고객에 대한 잠재 수요가 확인됨에 따라 하반기 중국을 필두로 한 가파른 정상화 기대"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와 엔씨소프트는 2월 내내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두 종목은 유안타증권이 추천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네이버의 경우 국내 광고, 검색, 쇼핑 고성장 지속에 따른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네이버페이에 기반한 금융사업 확대, 글로벌 웹툰 사업 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리니지2M 흥행 및 초기 높은 매출 지속으로 실적 개선 확대가 전망된다"며 "리니지2M 해외 출시 및 신작 출시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고 설명했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