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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슈퍼화요일: 샌더스냐 바이든이냐...블룸버그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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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대선 경선 레이스 최대 이벤트 '슈퍼 화요일'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 경선구도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냐를 두고 요동치고 있다.

애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과 피터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이 경선 레이스를 포기하면서 바이든을 지지하고 있다. 비록 엘리지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도전하고 있지만 샌더스를 한편으로 중도파가 집결하는 양상이다.

수퍼화요일에 처음 경선에 참가하는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의 행보도 관건이다. 그는 중도 하차하면서 바이든에게 힘을 실어줄 수도 있지만 경선레이스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6월까지 혼선이 빚어지면서 샌더스가 덕을 보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파이낸셜타임스(FT)등에 따르면 3일 '수퍼화요일' 이브를 맞아 텍사스의 민주당 비토 오루크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고 나섰다. 클로버샤와 부티지지에 이어 바이든 지지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오루크는 "내일 3월3일 나는 조 바이든에게 한표 던지겠다"면서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루크는 2020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경선 후보로 나섰다가 일찌감치 하차했지만 텍사스에서 민주당원에 대한 영향력은 매우 큰 것으로 파악된다.

텍사스의 선거대의원수는 228명으로 미국 전체에서는 캘리포니아 415, 뉴욕의 274명 다음이고 수퍼 화요일 투표주 중에서는 캘리포니아 다음이다. 뉴욕주는 오는 4월28일에 투표한다.

오루크는 2018년 11월 중간선거 당시 전통적으로 공화당 우세지역인 텍사스에서 공화당 거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에게 맞서 접전을 벌였던 텍사스에서는 영향력이 큰 민주당 정치가다.

◆ 중도파 결집..."샌더스를 멈춰 세워라"

NYT는 이날 민주당 내 중도주자로 분류되는 클로버샤가 경선포기를 보도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38세 젊은 중도주자이며 아이오와 돌풍의 주인공이었던 부티지지도 경선을 포기했다.

스스로 중도를 표방하진 않았지만 중도 성향 민주당 지지자들의 일부 지지를 얻어온 사업가 출신 톰 스테이어 후보도 지난달 29일 경선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그간 워런이 있긴 하지만 민주당 진보 표심은 샌더스에게 집중되는 데 비해 중도 표심은 여러 후보에게 분산되는 모습이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지난 2월28일 UC버클리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 25%가 샌더스, 21% 마이클 블룸버그, 12% 부티지지, 10% 바이든, 7% 클로버샤를 지지했다.

이제 샌더스를 한편으로 다른 한편에 누가 서느냐 문제로 구도가 변했다.

선거전문매체'파이브서티에잇'(538)이 취합한 전국 여론조사 평균치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샌더스가 28.8%로 1위를 달리고, 바이든이 16.7%로 2위지만 샌더스가 두 자릿수 격차를 보이며 앞선다.

특히 가장 많은 대의원이 걸린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샌더스 의원에게 패하는 결과가 대부분이다. 여기다 블룸버그가 슈퍼화요일에 처음 경선에 참여하면서 중도표를 나눠가져야하는 상황이다.

과연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48.4%라는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바이든이 그 기세를 모아 샌더스를 멈춰 세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이 경선에서 하차한 주자들의 표심을 모두 흡수하기 쉽지 않다. 특히 부티지지가 선거운동 기간 '새로운 세대 리더십'을 내세워온 만큼, 그 지지층이 고령에 기성 정치인 이미지가 강한 바이든을 지지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은 이미 2016년 대선에서 기성 정치인 이미지를 가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후보로 내세웠다가 패배한 전적이 있다. 바이든의 이미지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우려도 있다.

[새너제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아내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유세장에 도착했다. 2020.03.01

◆ 샌더스, 민주당 선택 폭 좁히며 기회 잡을까

샌더스는 이미 네바다주 코커스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민주당 중도파들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그나마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를 계기로 중도집결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블룸버그 변수로 인해 샌더스가 여전히 유리한 입장이다.

샌더스의 독주를 두려워하는 민주당 중도파들은 샌더스 의원의 극좌 플랫폼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결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경합 지역에서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다른 선출직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다.

샌더스는 경선주자들 가운데 가장 진보적인 공약을 내걸고 있다. '부유세' 도입과 전 국민의 공공의료보험제도 등이다.

소득세를 보면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39.6%였던 최고 소득세율을 37%로 낮췄다. 현재 민주당 경선 주자 바이든과 마이클 블룸버그 등은 39.6% 원상복구를 말하고 있다.

하지만 샌더스는 정확한 세율을 제시하진 않았으나 지난 2016년 민주당 경선 때 최고 소득세율 52%를 공언한 바 있다. 고소득자에 대한 세수 확충으로 건강보험과 교육, 주거 등 복지와 기후 대응에 쓰겠다는 것이 샌더스의 계획이다.

샌더스는 텍사스 유세에서 "우리는 이제야 다세대, 다민족의 연합을 시작했다. 이 연합세력이 네바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을 휩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빈부격차 문제가 4년 전에 비해서 더 뜨거운 이슈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샌더스가 민주당의 선택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2016년 대선때 도널드 트럼프도 지난 몇십년간 지속된 부익부 빈익빈 추세를 바꾸어 놓겠다는 공약을 했다. 4년이 지난 빈부격차는 오히려 더 늘어났다. 최근 실업률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고 임금도 올라가는 양상을 보이지만 부의 편재는 더 심해진 것이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국정연설(연두교서)에서, 트럼프는 중간소득 수준에 대해서만 언급하면서 자기의 공을 추켜세웠지만 정작 양쪽 끝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중간소득 수준은 빈부격차에서 아무것도 나타내지 못한다.

미국 의회예산처의 자료를 보면, 미국 상위 10%기준으로 1979년의 7.5%가 2016년에는 트럼프 행정부 이후 감세정책 등으로 12.5%로 올라갔고 2021년에는 13.4%로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CBS뉴스는 2017년 미국에서 상위 1%의 부자에 속하려면 연간 51만5371달러를 벌어야 하고 이는 2016년보다 7.2% 올라간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세제혜택이 빈부격차를 더 가져와 미국 내 빈부격차의 폭이 50년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고용사정의 개선이 소비심리를 북돋우면서 트럼프는 재선의 꿈을 키우고 있다. 실제 재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FT는 "여러 연구결과와 마찬가지로 최근 고용시장이 좋아진 것에서 트럼프는 많은 덕을 보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2018년의 퓨리서치 조사결과를 활용할 것이다. "33%만이 오늘날 어린이들이 자신들보다 잘 살게될 것" 2017년에는 그렇게 생각하는 비율이 37%였다. 1년사이에 대폭 줄어든 것이다.

실업률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소득불평등 문제를 지금 다루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는 것이다. FT는 "오는 11월 미국의 대선 본선 결과는 빈부격차 문제를 얼마나 잘 다루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흥미로운 점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한국영화 '기생충'이 미국 사회와 정치권에서도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관측된다는 점이다.

CNBC등은 부유층과 빈곤층 사이의 계급갈등을 다룬 이 영화의 주제가 극심한 빈부격차에 시달리는 미국인들에게 쉽게 전달될 뿐만 아니라 올해 대선의 향방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특히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에 호소하기 위해 이들의 경제적 불안감을 활용했다" 지적했다.

◆ 블룸버그가 '중도결집'의 결정 변수

변수는 5억달러(약 6000억원)라는 천문학적 선거자금을 쏟아부으며 수퍼화요일에 첫 경선을 치르는 억만장자 블룸버그다.

수퍼화요일에 처음 경선에 참가하는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의 행보도 관건이다. 그는 중도 하차하면서 바이든에게 힘을 실어줄 수도 있지만 경선레이스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6월까지 혼선이 빚어지면서 샌더스가 덕을 보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4년전 2016년 대선에서 공화당 주류세력과 같은 양상이 빚어질 가능성이다. 당시 공화당 주류세력은 그들과 거리가 멀었던 도날드 트럼프 후보가 '설마 대통령이 되겠느냐'고 일찍부터 단정짓고, 자신들이 지지하던 테드 크루즈 후보나 존 케이식 후보를 단일화하는 데 무관심했다. 결과는 공화당이 '중도보수'라는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트럼프 임기 내내 거수기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선거전략가 마이클 스틸은 "민주당 후보들의 합종연횡이 실제 성공할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민주당이 지키려는 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한 대답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눈여겨 볼 것은 블룸버그의 예상을 벗어나는공약이다. 세계적 금융정보·미디어 그룹인 블룸버그통신을 창업해 막대한 부를 창출한 블룸버그는 월스트리트 금융권과 깊은 유대관계를 맺어온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그는 예상외로 월가의 금융규제에 대한 공약을 내놨다. 공약 내용을 보면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이 금융거래세 0.1%와 거래속도 제한이다. 금융거래세의 목적은 부의 불평등 완화이고, 또 거래속도 제한은 시장의 약탈적인 거래로 인한 불안정을 제거하겠다는 내용이다. 금융거래세는 주식과 채권 등 모든 금융상품에 적용된다.

또 은행의 고위험 투자를 제한하는 '볼커룰'(Volcker rule)과 미 금융소비자보호국(CFPB)을 비롯한 각종 금융규제 기능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있다. 불커룰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오바마 행정부때 도입한 것으로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완화했다.

블룸버그는 성명에서 "금융 시스템이 대부분의 미국인을 위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증시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정작 그 대부분은 소수에게 돌아가고 우리 경제는 여전히 우리 가정과 이웃을 파탄낸 2008년 같은 쇼크에 취약하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블룸버그가 자신의 뿌리 격인 월스트리트와 거리를 두면서 민주당의 풀뿌리 기반인 학생층과 소수자 진영을 대변하겠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런 공약을 내는 블룸버그가 과연 바이든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경선을 포기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이번 수퍼화요일 이후 최대 변수는 블룸버그의 행보인 것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29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연설 도중 지지자들이 환호하자 미소를 짓고 있다. 2020.03.01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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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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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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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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