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남자골프 세계 1위 매킬로이, 두 번의 베스트 샷 덕에 미국PGA투어 첫날 단독 2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6언더파…물에 빠뜨리고도 보기 퍼트 성공하고 3번아이언 벙커샷 이글로 연결
임성재는 선두와 5타차 19위, 강성훈 11위…대기 순번으로 교통사고까지 당한 후 나간 이경훈은 45위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둘 모두 베스트 샷이었으나 하나는 보기, 다른 하나는 이글로….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첫날 단독 2위로 나섰다. 선두 매트 에브리(미국)와는 1타차다.

매킬로이는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GC(파72·길이74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로리 매킬로이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환하게 웃고 있다. 플레이가 마음에 들었다는 얘기다. 세계랭킹 1위인 그는 약 한 달 후 열릴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사진=미국PGA투어]

 

인코스에서 티오프한 매킬로이는 두 번째 홀인 11번홀(길이 448야드)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다. 165야드 거리의 어프로치샷이 짧아 그린앞 연못에 들어갔다. 1벌타 드롭 후 친 칩샷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매킬로이는 약 2.4m거리의 보기 퍼트를 집어넣었는데 라운드 후 "그 퍼트는 오늘 베스트 샷이었다"고 말했다.

매킬로이가 스코어를 잃은 것은 그 홀 뿐이었다. 그는 이날 일곱 번째 홀인 16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몰아잡았다. 12개홀에서 7언더파를 솎아낸 것이다.

그 가운데는 '연중 최고의 샷'도 포함됐다. 후반에 맞이한 4번홀(길이 587야드)에서 매킬로이의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다. 홀까지는 254야드가 남았고 그는 3번아이언을 빼들었다. 그가 벙커에서 친 볼은 핀 높이로 날아갔고 홀옆 약 7m지점에 멈췄다. 매킬로이는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그는 "내 캐디가 그 벙커샷을 최근 1년래 본 최고의 샷이라고 말하더라. 내 생각에도 그 샷은 완벽했다."고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2년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러고 나서 출전한 투어 39개 대회 가운데 27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톱10 진입률이 70%에 가깝다. 2019시즌 투어에서는 14회 톱10에 들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올들어 이 대회 전까지 출전한 5개 대회에서 그는 한 번도 5위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다. 그 가운데는 지난 11월 중국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우승도 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이 대회 직후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3월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대회에 특히 강한 모습이다. 그는 4월9일 열리는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사상 여섯 번째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한다. 현재까지는 그 목표에 순조롭게 다가서고 있는 인상이다.

선두 에브리는 2010년 투어에 데뷔한 후 통산 2승을 거뒀다. 그런데 그 2승이 모두 이 대회다. 그는 2014년과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현재 세계랭킹은 309위이나 3,4라운드에서 세계 톱랭커 매킬로이와 우승다툼을 벌일 지 지켜볼 일이다.

매킬로이는 당초 1, 2라운드를 세계랭킹 13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지난해 챔피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함께 플레이하기로 돼있었다. 그러나 몰리나리가 대회 직전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바람에 그 자리에 대기 순번 1번이었던 이경훈이 들어갔다.

세계랭킹 228위 이경훈은 졸지에 톱랭커들과 동반 플레이를 펼쳤는데, 그 행운은 전날 '불운'에 이은 것이어서 더 화제가 됐다. 이경훈은 대회 하루전 아내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드라이빙 레인지로 향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통증이 남아 있었으나 1라운드 티오프 1시간 전쯤 출전 통보를 받고 연습라운드도 못하고 부랴부랴 첫 홀 티잉구역으로 갔다.

이경훈은 이븐파(버디2 보기2)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121명 가운데 공동 45위다. 선두와는 7타차다. 로즈는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60위다. 이경훈이 일단 커트를 통과할지 주목된다. 존 데일리는 지난 1991년 USPGA챔피언십에서 대기 순번 아홉 번째 선수로 있다가 출전권을 얻어 우승한 적도 있다.

이경훈이 가세함으로써 이 대회에는 다섯 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했다.

강성훈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 임성재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 안병훈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1위, 김시우는 이븐파 72타로 이경훈·브룩스 켑카(미국) 등과 함께 45위에 자리잡았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투어 우승 물꼬를 튼 임성재는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2개 기록했다. 이날 파4,파5홀 티샷 및 어프로치샷 정확도는 모두 50%에 그쳤으나 임성재는 홀당 1.556개(랭킹 9위)의 뛰어난 퍼트 덕분에 20위권에 오를 수 있었다.

지난해 신인왕인 임성재는 역시 신인왕 출신인 마크 레시먼(2009년·호주), 리키 파울러(2010년·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레시먼은 2017년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하다. 결과는 임성재의 우세였다. 레시먼과 파울러는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쳤다. ksmk754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