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동탄2신도시가 반도체 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규모로 형성되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관심이다.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삼성전자의 경기도 기흥사업장이 가까이에 있어 반도체 집적단지 조성에 유리한 이유다.
지난해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 충남 천안, 경북 구미 등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인 결과,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용인을 최종 선택했다. SK하이닉스는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공장이 완공되면 반경 50㎞ 이내에 세계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고, 국내외 50개 이상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도 해당 단지에 입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는 기흥삼성반도체(반경22km), 고덕삼성산업단지(반경26km), 이천하이닉스(반경18km)가 이루는 삼각편대의 SK하이닉스와 근접한 위치로 동반 성장이 전망된다. 반도체클러스터가 형성되는 만큼 협력업체들 또한 접근성과 기반시설이 우수한 동탄2신도시에 자리를 잡는 것.
현재 '동탄테크노밸리'는 판교테크노밸리(66만1000㎡)의 약 2.3배에 달하는 총면적 155만6000여㎡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로 개발되고 있다. 첨단도시형공장, 연구시설 및 벤처기업 등 45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하고 약 20만 여명 근로자가 상주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가운데 동탄테크노밸리 내 기흥IC와 가까운 지식산업센터 '동탄IT밸리2'가 분양을 시작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식산업센터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널리 알려지며, 배후수요, 교통호재, 미래가치까지 품은 '동탄IT밸리2'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최고 5.2m 높은 층고를 확보하고 있으며, 동탄 평균 전용률(50.30%) 대비 약 2% 높은 전용률으로 경제성은 물론 경쟁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며 "전체 조경면적이 약 1700㎡에 달하는 녹색 건물이자 섹션 오피스를 도입해 다양한 규모의 공급, 집적화 등 우수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탄IT밸리는 모든 계약자에게 특별입주지원금을 지급 중이다. 계약 순서에 따라 전용창고가 무상으로 지급된다.
현장은 동탄2택지개발지구 첨단산업단지 지원시설용지 50블럭 2로트, 홍보관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수로 767 분당수지U-TOWER A동 122호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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