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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코로나19 피해 자금 지원 위해 대응인력 41명 지역파견

기사입력 : 2020년03월09일 17:16

최종수정 : 2020년03월09일 17:17

조봉환 이사장, 강원도 원주 소상공인지원센터 방문…현장 파악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쇄도하고 있는 코로나19 피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의 빠른 지원을 위해 지원 대상 확인서 발급과 민원응대를 위한 추가지원 인력 41명을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에 급파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력지원은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 및 소상공인 대출건수가 많은 상위센터에 대해 우선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총 11명의 자원 인력을 추가 배치해 대구‧포항‧경주‧안동센터에 지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온라인 TF팀을 구성해 민원대응과 확인서 발급지원 절차를 돕고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020.03.09 justice@newspim.com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면서 긴급안정자금의 대출 신청이 쇄도하는 가운데, 지난 6일 기준 소진공에 접수된 신청금액은 2조9849억 원, 신청건수는 5만7235건에 달하고 있다.

코로나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은 은행을 통한 간접 대출의 형태로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담보에 따라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받거나, 은행에서 신용‧부동산 담보 평가를 통해 지원한다.

이 때문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소진공은 지원 신청건수에 비해 담당인력이 매우 부족하다고 판단, 지난 2월 24일 7개 지역 신용보증재단에 융자와 보증 지원업무가 가능한 16명의 지원인력을 파견했다. 이어서 9일부터는 지원 대상 확인서 발급과 민원응대를 위한 추가지원인력 41명을 지역으로 급파했다.

이와 관련, 소진공은 지난 6일부터는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만 발급 가능한 '정책자금 지원 대상 확인서'를 온라인으로 발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소진공 방문 없이 확인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한 조치로, 소상공인은 지역 신보, 은행만 방문하면 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점포를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소진공 본부 21명이 정책자금 온라인대응 TF팀을 구성, 온라인 확인서 발급에 대한 민원대응 및 확인서 발급지원 절차를 온·오프라인으로 돕고 있다.

단, 온·오프라인 예산 운영의 균형을 위해 온라인 확인서 발급의 경우는 1일 신청 규모의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내에 있었던 강원도 원주센터를 방문해 상황을 예의 주시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강원도 원주센터를 찾아 현장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020.03.09 justice@newspim.com

원주센터는 지난 2월 28일 임시 폐쇄해 방역작업을 완료했으며, 당시 근무 직원은 14일간 자가 격리 조치해 지난 4일부터 해당 지역본부와 기타 지역의 직원들이 원주센터를 운영 중이다.

현장을 방문한 조봉환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중기부와 소진공 모두 현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갖고 있다"며 "빠르고 원활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기부와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불편을 조기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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