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이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보건의료기관 관계자에 사찰음식 도시락을 3월 한달간 전달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사업단 원경스님(가운데) [사진=불교문화사업단] 2020.03.10 89hklee@newspim.com |
도시락은 한국 사찰 음식 문화체험관에서 직접 준비한다. 10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화요일~토요일 하루 도시락 100개씩 15일간 총 1500개를 만들어 전한다. 배포처는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서울지역 일부 보건소와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등이다.
코로나19 최전방에 선 이들을 위해 사찰음식 전문가 동원스님, 홍승스님, 경운스님이 매일 다른 건강식으로 밥과 국, 반찬 3종과 직접 담근 사찰식 김치, 그리고 과일을 곁들인 한상차림을 구성한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표고버섯밥과 곤드레 영양밥, 능이버섯밥 등 기운을 북돋아 주는 들깨탕, 쑥 콩가루국, 근대 유부 된장국 등을 준비한다. 머위두부무침, 봄동 겉절이, 방풍나물 무침 등 제철 봄나물과 직접 담근 장류로 만든 사찰음식 도시락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사진=불교문화사업단] 2020.03.10 89hklee@newspim.com |
윤혜숙 국립중앙의료원 법우회장은 "불교계가 힘을 합쳐 이런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코로나19로 여러 상황이 힘든데, 도시락이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맛있게 먹고 힘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한 의료진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익 템플스테이인 '나눔 템플스테이'를 지원해 이들의 심신 안정과 휴식을 도울 계획이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