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로나 팬데믹' 선언에 골프, NBA 등... 지구촌 대회 연기 또 연기

기사입력 : 2020년03월12일 13:52

최종수정 : 2020년03월12일 13:56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으로 골프 대회, NBA 등 지구촌 이벤트들이 속속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이미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는 "19일부터 나흘 동안 인도 뉴델리 DFL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히어로 인도 오픈을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미국 NBA는 리그 일정을 중단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3.12 fineview@newspim.com

현재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상태다. 이는 신종 인플루엔자 경보 중 최상위 단계로 여러 대륙 국가에서 감염병이 동시에 대유행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때도 '팬데믹'이 선언됐으며 이번이 역대 3번째 선언이다.

취소된 유러피언 골프 대회는 4개로 늘어났다. 이달 열릴 예정이었던 케냐오픈과 인도오픈, 내달 열릴 예정이던 메이뱅크 챔피언십(말레이시아)과 차이나오픈(중국)이 무산됐다.

여자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역시 마찬가지다. 아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안스윙 3개 대회(블루베이 LPGA, 혼다 LPGA 타일랜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를 모두 취소했다.

남자 미국프로골프 PGA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대회 취소설 등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제이 모나한 PGA 커미셔너가 "코로나19로 인한 투어 대회 취소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취소설은 계속되고 있다,

이를 의식 PGA는 12일(한국시간)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시 챔피언십에 대한 대회 개최를 이례적으로 발표했다.

PGA는 "대회는 그대로 진행된다. 물론 WHO와 관계 보건당국과 함께 대회 진행 등에 대해 충실히 검토하고 있다. 상황이 유동적으로 변하는 만큼 그에 맞게 대처하겠다. 대회 변동이 있다면 바로 알리겠다. 선수들은 1라운드를 준비해 달라. 갤러리의 티켓 반환 등에 대해서도 곧 공시하겠다"고 알렸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TPC소그래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내 상황도 좋지 않다.
이미 4월 17∼19일 개최 예정이던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도 내년으로 연기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도 4월9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에서 진행하려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국내 개막전을 늦추는 방향으로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파는 미국프로농구(NBA)에도 미쳤다.
NBA 사무국은 12일 "유타 재즈 선수중 한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를 취소했다. 이에따라 리그 일정을 중단한다"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감연된 선수는 유타의 프랑스 출신 센터 뤼디 고베르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럽축구계도 무관중 경기가 속속 결졍되는 등 휘청이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3.12 fineview@newspim.com

메이저리그도 일정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홈구장을 두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는 개막전 장소를 변경하기로 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지역은 2주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확산을 막기 위해 10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하기로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치를 시범경기 일정을 취소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7일 개막 일정엔 변경이 없다고 선언했지만 사태는 더 악화되고 있다.

이미 국내 프로야구는 출범후 처음으로 연기됐다. KBO는 3월28일 개막 예정이었던 2020 KBO 정규시즌 개막일을 4월 중으로 잠정 연기했다.

유럽 축구계도 휘청거리고 있다. 확진자가 많은 이탈리아는 프로축구리그를 리그를 중단시켰고 스페인도 최소 2주 동안 무관중 경기로 치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시 무관중 경기를 검토중이다.

이날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은 59년만에 첫 취소됐고 카누 아시아선수권대회도 4월 이후로 미뤄졌다.

국제빙상연맹(ISU)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를 캐나다 정부가 '팬데믹 선언'으로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인적이 드문 미국 캘리피니아주 LA 공항.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3.12 fineview@newspim.com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