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지역으로 PC방을 거론하며, 강력한 행정지도 의사를 밝혔다.

이 지사는 12일 오전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에서 "우리 아들 게임하는 거 보니까 헤드셋 끼고 중얼거리면서 하면서 침이 다 튄다. 이것도 호흡을 공유하니까 콜센터만큼 위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PC방 안에서)마스크를 착용하게 해야한다"며 "(그래도 이행하지 않으면)집회를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확진받고 돌아다니고 속이고 사람이 많아서) 업종(PC방)에 맞는 수칙들 정해서 일정 정도 합의되면 그걸 행정지도해보고 이후 (행정)명령으로, 그 다음에는 강제 제한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동대문구의 한 PC방에서 다녀간 손님 중 확진자 4명 나와 집단 감염 우려가 제기 됐으며, 현재 개학 연기와 학원 휴원 등으로 학생들이 결국 PC방으로 몰린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앞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6일 이 지사와 함께 개최한 브리핑에서 "유·초·중·고가 23일 개학하고 학생들이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자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학원, 교습소, PC방, 노래방, 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적극 지도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jungw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