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에 이은 기부 행렬…"장병들 자율적 모금"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회에 지정 기부
취약계층 의료용품 및 생필품 지원 예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육군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성금을 모아 대구지역에 전달해 훈훈함을 자아낸 바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공군 장병들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13일 공군에 따르면 장병들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모은 성금 1억4970만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회에 기부했다.
![]() |
코로나19 성금 모금 캠페인에 동참한 제69기 공군사관생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
이번에 공군 장병들이 기부한 성금은 마스크 등 의료용품과 생필품을 구매해 대구지역의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쓰이게 된다.
성금 모금을 총괄한 공군본부 근무행정과장 윤석진 대령(학군 19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많은 장병들이 기부에 자율적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공군은 코로나19가 하루빨리 극복될 수 있도록 범국민적인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기부에 동참한 공군사관학교 주승규 전대장생도(공사 69기)는 "사관생도로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코로나19를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대구 시민들에 이번 기부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