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면 너무 이르다는 의견 많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두고 정부를 비난하는 것은 한국 언론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요즘 객관적으로 한국 정부의 방역 대책을 평가해주는 민족 정론지는 미국의 CNN, 영국의 BBC,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탈리아 확진자가 한국을 넘어섰고 사망자가 몇 백명 단위가 된다"며 "이란은 국가 지도부가 집단 감염 돼 사망자가 나왔고 독일, 프랑스도 환자가 급증했으며 남미가지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 사회에서 한국 스타일로 전염병 관리가 가능한지 자문을 요청하고 있다는데 우리처럼 행정력이 잘 행사되는 나라가 많지 않다"며 "한국식 모델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편지가 나오고 나서 여론조사를 하면 '석방은 절대 안 된다'가 50%가 넘었고 전체적으로도 반대가 60%를 넘었다"며 "국민들로서는 여전히 사면이 너무 이른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탄핵 당하고 감옥에 갔지만 풀어달라고 밖에서 시위하는 분도 있고 지지해주는 분도 꽤 있다"며 "그런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아무도 풀어주라고 하지를 않아 더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한 것이 많고 박 전 대통령은 해야 할 일을 안한 것이 많다"고 비판했다.
jh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