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재쟁에너지·서천 김· 진천 숯 등 3고 지역특구 지정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경기도 안산 대부도가 '신재생 에너지청정섬'으로 본격 개발된다. 지방비와 민자 등 490억원을 투자해서 풍력·조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광산업을 융합하여 연간 130억원 이상의 지역소득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서면개최하여 안산 대부도를 포함한 충남 서천과 충북 진천 등 3곳을 지역특화발전지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안산 서천 진천 등 3곳을 지역특구로 새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0.05.07 pya8401@newspim.com |
지역특구위원회는 지역특구 지정‧해제 및 계획변경 등을 심의하는 기구로 중기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정부 15명, 민간 9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된다. 지역특구는 지방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유치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게 일부 규제를 특례적응하는 지역이다. 지난해말까지 198곳이 지정됐다.이번에 3곳이 추가로 지정돼 모두 201곳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신규 지정한 3개 특구에 중소·중견 기업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총 977억원이 투자된다.
안산 대부도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는 조력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관광산업을 융합하여 '신재생에너지 청정섬'으로 브랜드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에 494억원을 투자, 연간 지역 소득 131억원과 일자리 225명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서천 친환경 서래야 김 산업특구는 친환경 김 생산기반 구축 및 유통환경 개선에 435억원을 투자한다. 지역내 소득 101억원, 신규 일자리 300명 등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진천 숯산업클러스터 특구는 숯 클러스터와 이와 연계한 체험 관광시설을 개발해서 숯 산업 육성은 물론 사계절 체류형 단지로 특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48억원을 투자할 게획이다.
위원회는 3건의 신규 지정 이외에도 4900여억원의 투자계획이 담긴 3개의 특구 계획 변경과 지자체와 주민이 종료를 희망하는 1개 특구(무안 황토랑 양파·한우 융복합 특구)에 대한 해제 안건도 원안대로 승인했다. 계획변경 3개 특구(완도 해조류·전복산업 특구, 담양 인문학교육·전통정원 특구, 증평 에듀팜 특구)는 민자와 지자체 투자를 확대하여 지역 소득과 일자리를 각각 1500여억원과 신규 일자리 4700여명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곽재경 지역특구과장은 "이번 위원회는 코로나19 발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정부는 47개의 규제특례를 승인했고 지자체는와 민간은 투자를 약속하는 등 협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규제 특례로 5890여억원의 투자와 이로 인한 53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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