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한부모가정·장애인부모가정 등 60가족에
시청과 함께 학생 1인당 약 6만원 상당 '농산물꾸러미'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 사태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학생 가정에 애인가족지원센터와 함께 긴급물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시청과 함께 초·중·고 학생 1인당 약 6만원에 상당하는 농산물꾸러미 지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긴급물품 지원은 가족지원센터에 위탁해 운영 중인 '장애학생 토요가족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장애학생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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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장애학생 가정에 긴급물품을 지원한다. [사진=뉴스핌DB] 2020.05.13 goongeen@newspim.com |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중증장애인가정 등으로 유치원 3가정, 초등학교 24가정, 중학교 16가정, 고등학교 12가정, 특수학교 5가정 등 총 60가정을 선정했다.
시교육청은 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손소독제, 간편식 라면, 통조림 등으로 구성된 긴급생활물품을 전달한다.
신명희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장애학생 가정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등교수업이 정상화 될 때까지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또 시교육청은 시청과 함께 초·중·고 학생 1인당 약 6만원에 상당하는 현물과 현금으로 코로나19 극복 농산물꾸러미 지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이 학생 1인당 약 3만원의 현금을 포인트 형태로 지급하는 것을 검토 중이고, 세종시는 학생 1인당 쌀 10kg을 각 가정에 현물로 전달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약 5만 3000여명에게 총 32억원 정도의 예산이 들어가는 이번 계획은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세종시의회에 조례를 제출해 승인 절차를 거쳐야 가능하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