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행정고시 출신, 30년 경력 산업 정책 전문가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19일 취임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은 30여 년간 산업자원부, 지식경제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일한 산업 정책 전문가다.
1962년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태어나 청주고등학교,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김학도 이사장은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8년 산업자원부에 입문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5월 19일 취임한 김학도 제18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왼쪽)이 코로나19 위기에도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경남 김해 소재 일자리 우수기업 아스픽 현장을 방문해 이가상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0.05.20 justice@newspim.com |
산업자원부에서 에너지관리과장(3급), 에너지관리팀장 등을 지내다가 이명박 정부 시절 지식경제부에서는 대변인(2급)과 신산업정책관을 맡았다.
박근혜 정부 시절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1급으로 승진해 창의산업정책관, FTA(자유무역협정)정책관, 통상교섭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5년에는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에너지자원실장을 마지막으로 2017년 12월 공직에서 퇴임한 김 이사장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원장직을 담당하게 된다.
2018년 12월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차관직을 제의해 김 이사장은 원장직을 사퇴하고 자리를 옮겨 2020년 3월까지 중기부 차관을 지내게 된다.
김 이사장이 참여정부의 '10대 신성장동력', 이명박 정부의 '17개 신성장동력산업', 박근혜 정부의 '미래성장동력-산업정책 종합기획' 등을 기획‧진행했던 만큼, 현장에서 강한 추진력을 발휘한다고 평가받고 있다.
중기부 차관 재임 시절에도 지난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 정책 등을 추진하는 등 30년 경력에서 나오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위기극복을 진두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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