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병원 입원, 부대 복귀 않고 바로 전역 예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대구로 휴가를 갔다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육군 모 병사가 추가 조사 결과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국방부와 육군 등에 따르면 경남 지역 모 부대 소속 육군 병사는 최근 대구로 휴가를 나갔다가 시내 모 상점에서 확진자와 접촉,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사는 당초 방역 당국 및 군 당국에 "언론 매체를 통해 확진자 동선을 확인한 결과 내가 방문했던 곳과 겹친다"며 자진해서 PCR 검사(유전자 증폭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역학조사관의 추가 조사 결과, 이 병사는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방역당국은 병사를 상대로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로서는 병사의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병사는 현재 민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현재 병장 계급으로 전역일이 얼마 남지 않아,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공가 및 전역 전 휴가를 통해 치료를 받은 뒤 곧바로 전역할 예정이다. 병사의 전역 예정일은 6월 11일이다.
한편 이로써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2명으로 늘었다. 이 중 관리 중인 인원이 13명이며, 나머지 39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관리 중 13명 중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육군 병사를 제외한 12명은 모두 이태원 일대 방문자이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인원들이다.
suyoung07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