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수요시위서 '30년 성과' 강조했지만…정의연, 정면돌파 대신 감정호소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용수 할머니 2차 기자회견 이후 첫 번째 수요시위…1441차
이나영, '특정세력'이어 '피해자들 명예 짓밟는 사람들' 언급
정면돌파 대신 감정적 호소 택한 정의연…논란 키우나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이번 진실 공방의 시작은 피해 할머니의 기자회견에서부터 시작됐다. 운동의 자성과 변화를 요구한 피해자의 목소리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진실을 외면하고, 피해자들의 아픈 역사를 짓밟고 명예를 훼손하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가공돼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27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41차 수요시위에서 이나영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수요시위를 비롯한 지난 30년간 운동의 성과를 강조했으나, 정의연과 정의연 대표를 지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관련 의혹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사태에 대한 정면돌파 대신 또 다시 일부 특정 세력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면서 진정한 반성의 의지는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회계 논란에 휩싸이며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전 정의연 대표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441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25일 2차 기자회견에서 수요시위를 주관해온 정의기억연대의 전신인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위안부 피해자들을 이용했다고 밝혔으며, 수요시위를 폐지하고 위안부 피해자 인권 운동의 방향 전환을 재차 촉구했다. 2020.05.27 yooksa@newspim.com

이날 평화의 소녀상 앞은 제1441차 수요시위 시작 전부터 인파로 북적였다. '수요시위 30년 우리의 역사 끝까지 이어가자' 등의 팻말을 든 시민들은 수요시위 시작 30분 전부터 현장에 나와 "언론개혁"을 외쳤다.

이번 수요시위는 이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뒤 열린 첫 시위였다. 이 이사장이 지난 13일 수요시위 현장에서 '일부 언론의 악의적 왜곡 보도'를 지적한 탓인지 현장에선 특정 언론을 향한 고성이 난무했다. 한 50대 남성은 방송카메라를 향해 삿대질하며 "나가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발언대에 선 김민주 평화나비 서울대표는 언론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언론은 더 이상 피해자중심주의를 오용하지 말라"며 "일본대사관을 향해 절규해도 들어주지 않던 언론이 이제서야 귀를 기울이고 우리를 갈라놓으려 하는 게 화가 난다"고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회계 논란에 휩싸이며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전 정의연 대표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제1441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25일 2차 기자회견에서 수요시위를 주관해온 정의기억연대의 전신인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위안부 피해자들을 이용했다고 밝혔으며, 수요시위를 폐지하고 위안부 피해자 인권 운동의 방향 전환을 재차 촉구했다. 2020.05.27 yooksa@newspim.com

이어 발언대에 오른 이 이사장은 "지난 25일 이용수 인권운동가의 기자회견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봤다. 그 깊은 고통과 울분, 서운함을 우리 모두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피해자의 고통이 지금도 해소되지 않고, 문제해결이 지연된 근본원인을 스스로 돌아보며 재점검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도 그간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이 이사장은 "마음이 아프고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이 할머니가 제기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한 채 울먹거리며 "조금만 참고 기다려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단체 무차별 고소·고발에 이어 정의연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며 "외부 회계검증절차 추진하며 공익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구체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누누히 약속한 뒤였으며 쉼터 자료를 이미 제출하기로 검찰과 합의한 터라 충격과 서글픔은 이루 말로 할 수 없다"고 했다.

끝으로 이 이사장은 "이용수 인권운동가에 대한 비난과 공격을 제발 자제해달라"며 "검찰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부디 더이상 억측과 섣부른 판단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요시위에선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 보내온 정의연 지지자들의 영상과 사진 등이 공개됐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관련해 활동하고 있는 한 여성은 영상을 통해 "(이용수) 할머니가 한국과 일본의 젊은 사람들이 왕래하면서 친하게 지내야 하는데, 정의연은 그걸 못했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 같다"며 "사실은 제가 정의연과 함께 일본과 한국 교류 프로그램을 계속 해오고 있다"고 했다.

각종 의혹과 논란 속에 수요시위가 정상적으로 열렸지만 이 할머니가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피한 채 감정적 호소에 기대는 모양새가 되면서 결국 논란을 더 키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 25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성쉼터' 화려하게 지어놓고 윤미향 당선인의 아버지가 살았다", "내 증언집 6500원에 파는 것을 봤다" 등 의혹을 제기했다.

수요시위 현장 인근에서는 정의연 규탄 집회 참가자들이 확성기를 통해 "정의연 해체", "윤미향 구속" 등 소리쳤지만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