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시중은행 예적금 0%대...주담대 금리 2%대 유지될 듯

기사입력 : 2020년06월01일 10:58

최종수정 : 2020년06월01일 11: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담대 금리 2%대 중후반 지속될 듯
주담대 금리, 금융채·코픽스 금리 영향
은행권, 가산금리·우대금리 조정할수도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5%로 사상 최저로 내려가자 시중은행들도 여·수신 금리 조정 작업에 들어갔다. 시중은행들의 현재 1%대 안팎인 예·적금 금리는 본격적으로 0%대로 접어들 전망이다.

반면 주요 대출상품인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당분간 2%대 중반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 전망하는 1%대로 뚝 떨어지기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이 대출금리 구조상 가산금리나 우대금리를 조정할 수 있어서다. 

1일 한은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4월 시중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2.58%로 전월대비 0.01%포인트(p) 올랐다. 주담대 금리의 주지표금리인 금융채(은행채) 5년물 금리가 0.03%포인트 상승한 탓이다.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의 혼합형(5년 고정, 이후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는 2.57~3.62%로 집계됐다. 시중은행별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KB국민은행 연 2.63~2.83%, 신한은행 2.77~3.62%, 우리은행 2.57~2.58%, 하나은행 2.75~3.13%다.

[표=한국은행]

지난해 3월 시중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가 3.04%를 찍고 난뒤, 4월 2.98%로 바로 떨어지며 2%대에 첫 진입했다. 그 이후로 주담대 금리는 줄곧 2%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의 주담대 대출금리 구조는 '(금융채·코픽스)기준금리+가산금리±가감조정금리'로 구성된다. 여기에서 한은의 금리인하가 당장 영향을 미치는 건 기준금리다. 여기서 은행들은 가산금리와 우대금리를 조정할 수 있다. 가산금리에는 세금, 업무 원가, 리스크 관리 비용, 목표 이익률 등이 반영됐다. 우대금리는 고객의 급여이체 등의 실적에 따라 조정된다. 통상 대출금리가 예적금 금리보다 높은 이유다. 

통상 고정금리 대출을 받은 사람은 기준 금리 영향을 받지 않는다.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은 대출할 때 선택한 기준금리에 따라 금리가 바뀐다. 

주담대 금리는 금융채·코픽스 금리에 연동된다. 금융채 금리는 금융회사가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한 채권 금리로, 변동폭도 크고 시장의 영향을 바로 받는다. 코픽스는 은행들의 예·적금 금리가 반영되다 보니 변동폭과 시장 영향이 작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후 금융채 5년물을 비롯한 시장금리도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 이럴 경우 금융권에서는 향후 금융채 금리 등이 계속 내려갈 경우 연 1%대 주담대도 등장할 수 있다고 보고 했다. 다만 한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시장에서 채권 금리가 이미 선반영한 부분도 있어 인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시장 변동성도 변수다. 가산금리와 가감조정금리도 관건이다. 지난해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후 일부 은행은 가산금리를 오히려 높이기도 했다. 

대출금리가 내려가기까진 시간차도 있다. 코픽스가 한 달에 1번, 매달 15일에 공시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지난 28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은 오는 7월16일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은행들의 시장 자금 조달금리(금융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지출해야 될 고정비가 있어 순이자 마진을 맞추기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때문에 한은이 기준금리 낮추더라도 기준 금리 등 대출금리가 큰폭으로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